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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톡] SK·에이치라인해운 내려가지만… 해운사 부산 이전 전망 어두운 이유는

무명의 더쿠 | 10:41 | 조회 수 552

해운업계, 고객사 많은 서울에 거점
부산에 이미 기능 분산돼 이전 실익 적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해양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부산을 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역시 두 기업의 이전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서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외에는 추가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된 해운사 158곳 중 94개사(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HMM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고려해운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에는 54개사(34%)의 해운사 본점이 있으나 인터지스, 디엠쉽핑 등이 있고, 대부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해운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해운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는 고객인 화주사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영업망을 구축해 고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려면 서울에 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모든 부서를 부산으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해운사들이 이미 부산에서 자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의 이유로 꼽힌다. HMM의 경우 선박 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부산에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팬오션, 장금상선 등도 별도의 선박 관리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반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별도의 관리 선사를 두지 않고 자체 조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의 부산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직원은 각각 830여명, 630여명인데 두 회사 모두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별도 관리 선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이 서울에 근무하는 다른 선사와 형태가 다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도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도 영업과 재무 등의 주요 조직은 서울에 남겨둘 가능성이 커 얼마나 많은 인력이 내려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미 본사 소속 인력 상당수가 부산에 있는 SK해운 등과 우리는 처한 입장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506?sid=101

 

 

SK해운, 에이치라인도 현직자들 입에서 자꾸 본사 간판만 갈아끼는거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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