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즈톡톡] SK·에이치라인해운 내려가지만… 해운사 부산 이전 전망 어두운 이유는
561 4
2025.12.12 10:41
561 4

해운업계, 고객사 많은 서울에 거점
부산에 이미 기능 분산돼 이전 실익 적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해양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부산을 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역시 두 기업의 이전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서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외에는 추가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된 해운사 158곳 중 94개사(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HMM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고려해운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에는 54개사(34%)의 해운사 본점이 있으나 인터지스, 디엠쉽핑 등이 있고, 대부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해운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해운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는 고객인 화주사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영업망을 구축해 고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려면 서울에 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모든 부서를 부산으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해운사들이 이미 부산에서 자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의 이유로 꼽힌다. HMM의 경우 선박 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부산에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팬오션, 장금상선 등도 별도의 선박 관리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반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별도의 관리 선사를 두지 않고 자체 조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의 부산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직원은 각각 830여명, 630여명인데 두 회사 모두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별도 관리 선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이 서울에 근무하는 다른 선사와 형태가 다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도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도 영업과 재무 등의 주요 조직은 서울에 남겨둘 가능성이 커 얼마나 많은 인력이 내려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미 본사 소속 인력 상당수가 부산에 있는 SK해운 등과 우리는 처한 입장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506?sid=101

 

 

SK해운, 에이치라인도 현직자들 입에서 자꾸 본사 간판만 갈아끼는거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


LmkEde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10 12.11 16,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7985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8 20:06 1,022
7984 정치 [단독] 윤영호, 뇌물 시기·장소 특정 못해…"상황 잘 몰라" 진술도 18 20:04 516
7983 정치 이 대통령 “저희나라·대인배, 듣기 싫다” 언어 순화 교육 강조…“‘죄명’이라는 사람도 있다” 농담도 3 20:03 507
7982 정치 '尹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특검 불출석…대면조사 사실상 무산 2 20:00 124
7981 정치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어째야 하지..' 반응 보더니 30 19:55 2,458
7980 정치 24시간의 무제한 토론 지켜본 정성호 법무부 장관 25 19:41 2,001
7979 정치 제대로 된 대답 하나도 못해서 혼쭐나는 인천공항공사사장 10 19:37 1,058
7978 정치 코레일 부사장이 22년 말까지 납품하기로 되어있는게 150량이라고 말하는데 현재 110량만 들어와있으며 40량은 아직 안 들어왔고 23년에 들어오기로 한게 208량인데 30량 정도만 들어와있다고 함;; 50 19:28 2,037
7977 정치 대통령님ㅠ 너무 매운데요 42 19:25 2,728
7976 정치 李 대통령 "대규모 사기 아니냐"…철도차량 납품 지연 질타 10 18:55 629
7975 정치 철도 차량 주문받아 놓고 제작도 안하고 있는 업체에게 또 낙찰을 해주나? 전체금액 2~3조 중에 1조 이상을 선급금으로 지급해가면서? 31 18:52 1,635
7974 정치 4시간 넘는 업무보고에 지쳐버린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20 18:22 4,368
7973 정치 저희 나라? 대인배? 리터러시?…'언어 순화' 강조한 李대통령 40 18:18 1,989
7972 정치 '친청' 문정복, 친명계 후보 겨냥한 듯 "천둥벌거숭이 버르장머리 고쳐야" 23 18:17 853
7971 정치 김민수, 안귀령에 "군인 총기 뺏는다는 것은 즉각 사살해도 되는 것" 망언 33 17:44 1,903
7970 정치 [단독] '12·12 군사반란' 주역 14명, 여전히 서훈 유지…일부는 수당까지 챙겨 7 17:35 454
7969 정치 오랜만에 대통령님하 빡친거 보니까 넘 무서워요 벗 멋있어 그러나 내 상사는 아니었으면 좋겠어 36 17:12 3,010
7968 정치 李대통령, "코레일·SR 통합 서둘러라" 45 16:54 2,236
7967 정치 이 대통령, 철도차량 납품 지연 사태에 “정부기관이 사기 당해…선급금 20% 못 넘게 해라” 23 16:51 1,362
7966 정치 장동혁, 美 대사대리 만나 “韓 위험 신호 강해져…관심 가져 주길” 11 16:44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