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배드파더' 김동성 측근의 폭로 "월 600 이상 벌며 자녀 해외유학까지 보냈다"
4,964 21
2025.12.12 08:48
4,964 21

https://img.theqoo.net/wEgZgZ


김동성 10년 지인 "김동성 생계 곤란 사실 아냐…자녀들 성인 되기만 기다리는 중"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성 씨가 9000만 원 넘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생활고로 양육비를 주기 어렵다는 그의 호소와 달리 실제로는 높은 소득을 자랑하며 현 배우자 사이의 자녀를 수차례 유학 보내 왔다는 측근의 폭로가 나왔다.


11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의 사정을 잘 아는 측근 A 씨는 수원지법에 김 씨가 주장하는 생계 곤란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엄벌탄원서를 8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A 씨는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김 씨와 서로를 형·동생이라 부를 정도로 막역한 관계를 맺어 왔다. 김 씨의 현 배우자 인민정 씨, 둘 사이의 자녀 B 양과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


<프레시안>이 입수한 탄원서에 따르면, 김 씨는 A 씨에게 본인의 재산을 인 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옮겨놨다고 수차례 얘기해 왔다.


또 김 씨는 전 배우자 오모 씨가 양육하고 있는 두 자녀에 대해 양육비 지급 의무가 사라지는 만 20세가 되는 해까지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A 씨는 "김 씨 부부가 현재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전 자녀들이 만 20세 이후, 형사적인 책임에서 벗어난 후 생계활동을 위해 일용직을 하며 일정한 수입이 없게끔 보여지기 위한 꼼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동성은 매주 2회가량 유소년 빙상선수들을 개인 코치로 가르치며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수입도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김 씨가 지난해와 올해 수차례 B 양을 미국으로 어학연수 보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700만 원가량의 비연속적 급여를 받아간 사실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수차례, 수 년 간 그의 자녀들에게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부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고 탄원했다.


https://img.theqoo.net/zymTGS
▲2023년 김동성 씨가 A 씨에게 보낸 메시지ⓒA 씨 제공

https://img.theqoo.net/ECMDEn
▲김동성 씨가 공항에서 자신의 자녀와 있는 모습ⓒA 씨 제공


실제로 김 씨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높은 소득과 자녀의 해외 유학을 알리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된다.


<프레시안>이 입수한 김 씨와 인 씨, A 씨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2023년 5월 4일 김 씨는 건설현장 소득과 주말 쇼트트랙 레슨을 합쳐 월 6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벌고 있다고 A 씨에게 자랑했다.


김 씨가 A 씨의 사업장을 통해 일당 15만 원에서 40만 원까지의 일용직 업무를 수행하면, 인 씨가 A 씨에게 자신의 계좌에 일당을 입금해 달라는 대화 내역도 포착됐다.


또한 김 씨 부부는 2023~2024년 B 양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 중인 사진, "내일 9시 50분 비행기", "B 양이 잘 하고 올 것" 등 해외유학을 언급하는 메시지도 수차례 A 씨에게 전송했다.


이 밖에도 김 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A 씨에게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사진,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고 있는 사진 등과 김 씨가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메시지 전송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https://img.theqoo.net/wVrTcE
▲2024년 김동성 씨가 비행기를 타고 있는 모습ⓒA 씨 제공

https://img.theqoo.net/hmqfWP

▲2024년 김동성 씨가 머문 숙소 사진ⓒA 씨 제공


<프레시안>은 전화와 문자를 통해 김 씨에게 높은 소득과 자녀 해외유학, 전 배우자 사이의 자녀가 성인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발언 등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씨는 통화를 끊은 뒤 어떤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전날 인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녀에 대한 양육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라면서도 전 배우자의 인터뷰와 언론 보도로 인해 생활고를 겪어 양육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씨는 2018년 12월경 오 씨와 이혼하면서 미성년 자녀 2명의 양육비로 매월 300만 원을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김 씨는 오 씨가 2020년 10월경 이행명령을 신청할 무렵까지 양육비의 일부만 지급했다.


김 씨 신청에 따라 2021년 11월경 미성년 자녀 2명의 양육비로 매월 160만 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양육비 감액 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양육비 지급을 미뤄 감치 결정까지 이뤄졌으며, 김 씨는 감치명령 직후인 2022년 2월경 미지급 양육비 중 일부를 오 씨에게 지급한 바 있었으나 그로부터 약 3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양육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아 왔다.


이에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10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열린 김 씨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했다. 다만 김 씨는 이날 법정 구속은 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양육비를 미지급한 경위와 기간, 미성년 자녀들의 나이에다 오 씨에게 보인 태도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양육비 지급보다 자신의 생활 수준 유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현재까지 막연한 지급 계획만 언급할 뿐이어서 과연 미지급 양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인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출석한 김 씨는 선고 직후 법정을 빠져나왔다. 그는 선고 결과와 탄원서를 제출한 자녀들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프레시안> 질의에 "드릴 말씀 없다" 외에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184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98 12.11 14,3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6,3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9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83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키즈와 설 연휴도 함께, KBS와 특집예능 선보인다 1 15:28 223
397182 기사/뉴스 마이애미 시장선거 이변 2 15:27 522
397181 기사/뉴스 키, 아이돌 정의 내렸다 “사회 면에 나오면 안 돼” 21 15:23 1,611
397180 기사/뉴스 일본 아오모리현 6.9 추가 지진…‘대규모 지진 올라’ 긴장감 여전 2 15:20 725
397179 기사/뉴스 챗GPT’가 만든 ‘아이언맨’ 나온다…디즈니, 오픈AI와 할리우드 첫 파트너십 4 15:10 303
397178 기사/뉴스 내몽고 의대 교수라더니 고졸 속눈썹 시술자? 박나래 주사 이모, 사실이면 최소 징역 3년 6 15:06 950
397177 기사/뉴스 살 빼려다 건강 해칠라…한 달 새 마운자로 부작용 35건 보고 13 15:06 1,458
397176 기사/뉴스 [단독] 키, 해외 투어 일정으로 오늘(12일) '놀토' 녹화 불참 125 14:59 14,820
397175 기사/뉴스 인천 삼산 경찰서, 신고자를 목 조르고 다리 걸어서 현행범으로 체포함 30 14:58 1,885
397174 기사/뉴스 경찰, 성시경 전 매니저 횡령 수사 종결…소속사 “처벌 원치 않아” 13 14:41 1,211
397173 기사/뉴스 이시언, 신혼집 팔고 9억 벌었다 “한강뷰로 이사…이국주 덕분” 46 14:36 5,755
397172 기사/뉴스 디즈니, 오픈AI에 1조5천억원 투자…미키마우스 등 캐릭터 AI 생성 허용 8 14:32 680
397171 기사/뉴스 고은아 남동생 미르, 품절남 된다…21일 비연예인과 결혼 29 14:31 3,642
397170 기사/뉴스 지방 반도체사업장, 52시간 예외 적용하나…"다양한 유연화 방안 검토" 1 14:27 161
397169 기사/뉴스 “집 있어야 아이 낳는다”… 집 있는 신혼부부, 무주택보다 출산율 9.4%p 높아 10 14:23 654
397168 기사/뉴스 ‘세계의 주인’ 서수빈,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감정 스펙트럼 놀라워” 4 14:22 770
397167 기사/뉴스 면접 한번에 K-인재 98명 채갔다…초봉 비슷한데 대만 향한 이유 [신 재코타 시대] 1 14:20 695
397166 기사/뉴스 이이경 폭로자 재등판, DM 공개 초강수 "사이즈가 어떻게 돼요?" 14:20 1,148
397165 기사/뉴스 "박나래 녹취 공개 예정"..전 매니저 '새벽 회동' 전말 밝힌다 28 14:18 3,440
397164 기사/뉴스 ‘중국(대만)’ 표기 안 바꾸면 韓 관계 전면 검토하겠다는 대만…외교부는 “기존 입장 일관” 36 14:17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