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Why] 까다로운 외국인 채용, 쿠팡은 쉬운 이유
1,055 1
2025.12.12 08:48
1,055 1

쿠팡 한국법인, 美 자회사인 ‘외국계’
외국인 임직원 비자 발급 덜 복잡해
E-7 외에 D-7·D-8 비자도 활용 여지

 

쿠팡이 외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뽑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외국계 기업에 유리한 비자 발급 체계가 꼽힌다. 외국인이 한국 기업에서 일하려면 대부분 E-7(특정활동) 비자를 받아야 하지만, 쿠팡 같은 외국계 기업에선 D-7(주재원), D-8(외국인 투자) 비자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쿠팡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정보기술(IT) 부문의 외국인 중심 인력 구조가 논란이 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퇴사한 중국인 개발자가 피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높은 외국인 비율이 허술한 내부통제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일하는 쿠팡의 외국인 임직원은 1000여 명으로, 전체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쿠팡과 쿠팡 노조 측은 특정 직원을 비롯한 인사 관련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 외국인이 유독 많은 배경으로 이들을 채용할 때 필요한 비자 발급이 한국 기업보다 쉽다는 점이 지목됐다. 쿠팡은 한국에서 대부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미국 델라웨어주에 기반을 둔 쿠팡Inc의 자회사다. ‘쿠팡 주식회사’라고 불리는 한국 법인이 법적으로는 외국계 기업인 셈이다.

 

통상 한국 기업은 외국인을 뽑을 때 E-7(특정활동) 비자 발급을 전제로 한다. E-7은 특정 분야 전문성, 숙련성을 갖춘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비자로 정보기술(IT), 경영, 금융, 디자인 등 87개 직종으로 세분화된다. 학력, 경력, 언어 능력, 소득 등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까다롭다.

 

에이스 행정사무소 관계자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사무직은 거의 E-7을 취득한다고 보면 된다”며 “해외 마케팅, 영업 인력이 많은 편이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개발자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쿼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자격 요건 때문에 걸러지는 인원이 많다”고 말했다.

 

쿠팡 같은 외국계 기업은 E-7 외에도 D-7(주재원), D-8(외국인 투자)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 D-7은 해외 본사에서 한국 지사나 법인으로 외국인을 파견하거나 국내 기업의 해외 지사에서 근무한 외국인을 본사로 역파견하는 경우 발급되는 비자다. D-8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전문 경영·관리 인력에 발급되는 비자다. 구글,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글로벌 IT, 물류, 수입차 회사도 마찬가지다.

 

D-7이나 D-8을 발급받으려면 자격 요건을 맞춰야 하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E-7에 비해서는 덜 엄격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비자가 보장하는 체류 기간 1년에서 연장을 위한 심사나 가족을 초청하는 F-3(동반) 비자 발급 절차도 D-7, D-8이 E-7보다 수월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9 12.11 23,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1,4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63 기사/뉴스 범퍼에 고라니 사체 걸린 채 지하주차장까지 운전…처음도 아니다 23:20 60
397262 기사/뉴스 0점 처리 너무해, 소송 건 학부모 15 23:05 2,111
397261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약 줬으니 너희도 못 벗어나' 강요” 주장 26 22:32 3,548
397260 기사/뉴스 임윤찬 공연 중 유튜브 영상 소리가?...얼마나 심했는지 감도 안 오는 최악의 '관크' [씬속뉴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2:29 424
397259 기사/뉴스 “계엄은 액션, 전파해라”…윤석열, 12·3 다음날 외신대변인에게 지시 1 22:28 295
397258 기사/뉴스 [속보]태국 국왕, 국회 해산 왕실명령서에 서명 43 22:28 5,880
397257 기사/뉴스 [기자의 눈] 정국·윈터 열애설에 트럭 시위까지…사생활과 팬덤의 아슬한 공존 16 22:05 922
397256 기사/뉴스 DAY6 흔들고, QWER 터뜨렸다…진짜 '밴드 붐'이 왔다 10 21:55 1,042
397255 기사/뉴스 "배 걷어차여" 운 5살 아이들…"유치원 CCTV 의무 해달라" 청원 11 21:51 1,591
397254 기사/뉴스 "결혼3개월만" 최현석 셰프, 할아버지됐다..딸 축 '임신' 경사 2 21:36 2,625
397253 기사/뉴스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하차→새 인물 공개…메이저리거 김하성 뜬다 1 21:34 2,321
397252 기사/뉴스 고려대 교수 “조진웅은 이미 교화된 성인…기회 뺏는 것 무관용적 태도” 24 21:31 1,154
397251 기사/뉴스 [단독] "청장 지시로 뒤집힌 사건 또 있다"‥문지석, 특검에 추가 폭로 8 21:28 952
397250 기사/뉴스 [단독] 비공개 ‘종묘 앞 시뮬레이션’ 있었다…위험유산 경고도 21 21:20 1,590
397249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추락한 40대男 유서 나와..9세 아들 시신 발견에 결국 부검 20 21:10 3,666
397248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로맨스 어록에 심쿵… 설렘 지수 상승 2 21:10 343
397247 기사/뉴스 신혼부부 연봉 매년 오르는데…아이는 갈수록 안 낳네 25 20:49 3,300
397246 기사/뉴스 김민수 "계엄군 총 흔든 안귀령 즉각 사살해도 돼" 논란‥與 "제2의 노상원이냐" 8 20:48 899
397245 기사/뉴스 "노조 조끼 벗으세요"‥롯데의 '노조 혐오' 14 20:46 954
397244 기사/뉴스 [단독] '내란재판' 배당 어떻게 이뤄졌나‥재판장 회의에서 무슨 일이 5 20:41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