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억 넣어놨더니 1년 만에 '깜짝'…강남 부자들, 뭐 샀나 보니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1,200 3
2025.12.12 08:46
1,200 3

원화값 폭락에 강남 부자들은 웃는다
비과세 브라질 국채에 뭉칫돈

 


연 10%대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브라질 국채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헤알화 가치가 상승세를 탄 데다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더 하락하면서 환차익이 커진 영향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브라질 채권을 9433만달러(약 13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브라질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었던 2017년(2억3403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순매수액(5536만달러) 대비로는 70.3% 급증했다.

 

브라질 국채는 높은 이자 수익에 비과세가 적용돼 고액 자산가에게 인기가 높은 투자처다. 한국과 브라질이 국제조세협약을 맺은 덕분에 국내 브라질 채권 투자자는 투자 한도 없이 이자와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연 13.828%에 달한다. 1억원을 넣으면 세금 없는 이자 수익만 1년에 1000만원 이상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올 들어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헤알화 가치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헤알화 가치는 원화 대비 약 10% 폭락했다. 이자 수익만큼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본 것이다. 하지만 올 들어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12.7% 상승했다. 연초에 투자했다면 10%대 이자수익에 두 자릿수대의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헤알화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은 원화가 글로벌 주요국 통화 가운데 최약체가 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기준 최근 6개월간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약 1.2% 오르는 동안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8.8%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하락하면서 브라질 국채의 환차익이 더 커진 것이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헤알화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쿠데타 혐의로 27년형을 선고하자 그의 장남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대신 내년 대선 출마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가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치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352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97 12.11 13,8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6,3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835 정치 李정부 부동산대책 평가, 무주택자 '부정'·1주택자 '긍정' 우세[리얼미터] 14:29 6
2928834 이슈 한국인만 잘못 이해한 신문물.jpg 1 14:29 151
2928833 정보 강위의 얼음이 강풍을 만나 쓰나미처럼 밀려 드는 Ice Tsunami 14:29 30
2928832 이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예능 짠내투어 14 14:28 421
2928831 이슈 11월 가요계 각종 차트 모음 14:27 69
2928830 기사/뉴스 지방 반도체사업장, 52시간 예외 적용하나…"다양한 유연화 방안 검토" 14:27 37
2928829 이슈 로제 미국 빌보드 매거진 2025년 12월호 뉴 커버 3 14:26 499
2928828 이슈 집 사줬잖아 . jpg 8 14:25 1,289
2928827 이슈 사람에 따라 갈린다는 엔초 먹는 방법 14 14:24 640
2928826 이슈 주사는 인성이라고 말했던 아이돌.jpg 4 14:24 1,326
2928825 이슈 제로 음료수를 좋아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 9 14:24 450
2928824 이슈 쫄면 라면류 이분야 갑은??? 13 14:24 398
2928823 기사/뉴스 “집 있어야 아이 낳는다”… 집 있는 신혼부부, 무주택보다 출산율 9.4%p 높아 6 14:23 219
2928822 유머 생일 기념 사진에 엽사 찍는 김풍작가와 부끄러운 손종원 셰프 2 14:23 292
2928821 이슈 요즘 애들은 모르는 걸그룹 신드롬 3 14:23 587
2928820 이슈 한문철도 찐으로 놀랐다는 블랙박스.gif 20 14:22 1,278
2928819 이슈 실제로 보면 덩치 엄청 좋다는 김동현 피지컬 8 14:22 1,035
2928818 기사/뉴스 ‘세계의 주인’ 서수빈,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감정 스펙트럼 놀라워” 3 14:22 332
2928817 유머 AI에게 한계를 이끌어낸 사람 1 14:21 445
2928816 이슈 [네이트판] 남편의 반복되는 거짓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14 14:21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