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사야 좋겠죠, 우린 어디서 사나요"...마곡行 직원들 '눈물의 집구하기'
4,776 26
2025.12.12 08:41
4,776 26

마곡지구 인근 1.1만가구 대단지 마곡엠밸리
전세 매물 27건 불과..."매물 완전 잠겼다"
마곡동 전세 가격도 지속 상승 추세 보이자
금액 부담에 방화·발산 등으로 수요 이동

 

[파이낸셜뉴스] #. 30대 직장인 A씨는 기업이 마곡으로 이전하며 고민이 생겼다. 기업들이 몰리면서 회사와 가까운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오른데다, 매물도 찾아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A씨는 "전세 가격이 예산보다 높아 다리 건너 김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회사들이 더 입주하면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으로 대기업들이 입주하며 마곡동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향후 추가 기업 이전이 예고돼 있어 마곡을 둘러싼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마곡지구에는 대기업 본사들이 대거 입주했다. DL그룹은 DL이앤씨, DL케미칼 등이 '원그로브'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랜드그룹은 '마곡 글로벌 R&D 센터'로 이랜드월드(패션), 이랜드리테일(유통), 이랜드이츠(외식) 등 10여 개 그룹 계열사가 입주를 마쳤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연구개발(R&D) 관련 기업등 국내외 기업 200여 곳이 입주 계약을 마쳤다. 앞서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롯데, 코오롱, 넥센, 에쓰오일 등의 계열사도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 상반기에는 대명소노그룹이 본사를 이전할 계획으로 티웨이항공, 소노인터내셔널, 소노스퀘어 등등이 모이게 된다.

 

문제는 기업 이전으로 거주 수요는 늘었으나, 전월세 물량이 적어 수요를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대장주인 '마곡 엠밸리'는 15개 단지,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전세 매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실제로 이날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는 단지별 전세 매물이 아예 없거나 5개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1·6·11단지는 매물이 없었으며 △4·10·12단지 1가구 △3·5·7단지 2가구 △2·8·9단지 3가구 △15단지 4가구 △13단지(힐스테이트 마스터) 5가구 등 총 27가구 뿐이다. 마곡동의 B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워낙 없어서 물건이 나오면 거래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로 실거주 의무가 생기며 매물이 완전 잠겼다"고 말했다.

 

대기업 입주가 이어지며 전세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주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주(2일 기준) 99.33이었으나 올해 12월 첫째주(1일 기준) 103.19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 단지인 마곡엠밸리7단지의 경우 전용 면적 114㎡ 전세매물이 지난 9월 26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썼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27일 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주사 직원들은 매물이 적고 비싼 마곡을 벗어나 인접해 있는 방화동, 내발산동 등에서 집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도보 이동이 편리하다는 이유다. 이들 지역에는 마곡 대비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중저가의 단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47964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19 12.11 17,8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5,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466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침묵’ 키 에피소드 정상 방송‥카니 시모 만났다(나혼산) 00:41 52
2929465 유머 모태솔로지만 연애하고 싶어 출연진끼리 동거 시작함 1 00:40 434
2929464 이슈 팬싸에서 당연하지 게임 무조건 이기는 방법.twt 00:38 253
2929463 이슈 前 AKB48 타카하시 미나미 트위터 업로드 4 00:38 335
2929462 이슈 코너 공간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00:38 99
2929461 이슈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표 연길전통음식 닭곰jpg 00:37 222
2929460 팁/유용/추천 말실수 줄이는 습관 10가지.jpg 3 00:36 856
2929459 기사/뉴스 박준현 父 기뻐 울때 '학폭' 피해가족 숨죽여 눈물..."선처 생각 바뀌어" 9 00:35 960
2929458 이슈 컴퓨터의 역사 1 00:35 102
2929457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채연 “둘이서” 2 00:35 42
2929456 이슈 모범택시3에서 풍자한 햄버거 회동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00:34 906
2929455 이슈 환연 해은 규민 그당시엔 진짜 즐겁게 사귄거 같은 달글.gif 11 00:34 1,297
2929454 이슈 청룡영화제 영상이 천만뷰를 찍을 동안 박정민이 한 일.ytb 1 00:33 469
2929453 이슈 실시간 나혼자산다 샤이니 키 에피 방영중 36 00:29 4,626
2929452 이슈 뮤지컬배우가 욕대사가 어색할때 동료배우의 반응 3 00:27 1,034
2929451 기사/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母 잃은 '은둔형' 금쪽이, 3년 만 근황…父 "알을 깨고 나왔다" 눈물 ('금쪽이') [종합] 18 00:26 2,114
2929450 이슈 2001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6 00:23 314
2929449 이슈 디즈니 ost랑 잘 어울리는 러블리즈 케이 2 00:22 242
2929448 이슈 인서울인데도 작은 중소다니는 사람들 많더라.....신기 30 00:21 2,988
2929447 기사/뉴스 [속보] "이미 약줬으니 너희도 못벗어나"…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16 00:21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