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비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약진 심상찮다
2,711 44
2025.12.12 08:40
2,711 44

쿠팡 유출 사태로 소비자 이커머스 유랑 속 '네플스' 강세
올 이커머스 성장 1등 앱⋯자체 물류망 부재 보완이 관건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신모(30)씨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공지 문자를 받고, 각종 이커머스 플랫폼을 설치했다. 당장 쿠팡 와우 멤버십을 탈퇴한 건 아니지만, 여러 앱을 깔아놓고 가격이나 구성, 배송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그는 "그동안 쿠팡을 통해서만 온라인 쇼핑을 했는데, 불안감에 다른 플랫폼은 어떤지 찾아보고 주변에 묻고 있다"며 "규모 측면에서 쿠팡에 뒤지지 않다는 이유로 네이버를 추천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쿠팡의 대안 플랫폼을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플스는 지난 몇 년간 보인 쿠팡의 성장세만큼은 아니지만, 독자적인 멤버십을 내세우며 점차 점유율을 높여왔다. 자체 물류망 부재가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최근 컬리 등 외부 협업을 늘리며 배송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12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네플스와 11번가, G마켓 등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월평균 대비 최대 20~30% 수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쿠팡 사태로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동시에 들여다보며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네플스에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DAU를 비교하면 107만여명에서 131만여명으로 늘었다. 실제로 지난 1~4일 기준 네플스 거래량과 배송량은 전주 대비 각각 20.4%, 30.7% 증가했다.

 

네플스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성장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1~10월 한국 시장에서 네플스가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이커머스 DAU와 DAU 성장 순위는 각각 쿠팡이 선두였으나 DAU 성장 순위에서는 네플스가 2위를 차지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네플스는 사용자 가운데 여성이 58%, 이 중 35~44세가 41%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쇼핑과 가정 소비 중심의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멤버십과도 맞물려 있다. 네이버 쇼핑·예약·여행을 최대 5% 적립해주고, 콘텐츠(스포티파이, 넷플릭스, PC 게임 패스, 웹툰 등)를 매월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의 시대' 속에서 쇼핑 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쿠팡이 쇼핑 외에 콘텐츠 구독과 음식배달 등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나간 것과 흡사한 구조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쿠팡과 네플스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통한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강점으로 삼는다면,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가격 비교나 상품 추천이 핵심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는 규모로만 놓고 보면 쿠팡과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인데, 향후 추가 성장의 관건은 배송 역량이 꼽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88641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37 12.11 23,5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918 유머 덕친같은 나는 솔로 정숙 티셔츠 16:05 84
2929917 이슈 노르웨이에서 고등어 가시 제거하는 방법.jpg 2 16:03 647
2929916 이슈 강아지상인지 곰상인지 갈리는 남돌 5 16:01 401
2929915 이슈 여자친구와 실친의 결혼 컨셉 사진을 찍어준 남자친구 13 16:01 1,246
2929914 이슈 ITZY 예지 채령 'Not Cute Anymore' 챌린지&비하인드 2 16:00 107
2929913 이슈 [틈만나면 선공개] 수지 데려다주고 뭐 했어!!! 드디어 만난 이제훈과 유연석ㅋㅋ (ft.건축학개론) 1 16:00 516
2929912 이슈 술 진짜 센 연예인 2 15:59 1,039
2929911 유머 한국 올 땐 짐가방 하나였다가 떠날 땐 짐가방 세 개로 늘어났다는 사람 1 15:59 768
2929910 기사/뉴스 살찐 고양이, 위고비로 살빼나…"임상 시험 시작" 7 15:59 607
2929909 이슈 2010년대 초중반에 유행한 가방 9 15:59 1,157
2929908 이슈 요즘 트위터 문화진짜 싸가지없네 팬계정 호감트에 인용으로 욕박는 문화는 어디서 튀어나온거임? 너도 수제쳐만들어 남의 접시에 입박지말고 라고 하고싶다 9 15:58 548
2929907 유머 윤남노가 알려주는 라면-김치 궁합 조합 더쿠들의 선택은?? 5 15:58 281
2929906 이슈 생일 케이크에 매우 진심인 냉부팀 1 15:57 702
2929905 기사/뉴스 [속보] “노조 조끼 벗으라더니”… 롯데백화점, 여론 뭇매 맞고 대표 사과 11 15:57 789
2929904 기사/뉴스 송지효 "'런닝맨' 출연 중 8년 장기 연애" 고백…지석진 '충격' 8 15:56 2,248
2929903 이슈 자신의 성공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농담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1 15:55 386
2929902 유머 잃어버린 개를 찾기위해 임보봉사하던 견주에게 행운이 찾아옴 8 15:54 1,150
2929901 이슈 갖고싶다 vs 필요없다로 갈리는 초능력 24 15:52 1,052
2929900 기사/뉴스 '서울보다 싸고 살기 좋아요'…집값 가장 많이 오른 '이 동네' [데이터로 본 부동산] 8 15:52 1,583
2929899 이슈 현재 전국 날씨.jpg 4 15:5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