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비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약진 심상찮다
1,707 41
2025.12.12 08:40
1,707 41

쿠팡 유출 사태로 소비자 이커머스 유랑 속 '네플스' 강세
올 이커머스 성장 1등 앱⋯자체 물류망 부재 보완이 관건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신모(30)씨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공지 문자를 받고, 각종 이커머스 플랫폼을 설치했다. 당장 쿠팡 와우 멤버십을 탈퇴한 건 아니지만, 여러 앱을 깔아놓고 가격이나 구성, 배송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그는 "그동안 쿠팡을 통해서만 온라인 쇼핑을 했는데, 불안감에 다른 플랫폼은 어떤지 찾아보고 주변에 묻고 있다"며 "규모 측면에서 쿠팡에 뒤지지 않다는 이유로 네이버를 추천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쿠팡의 대안 플랫폼을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플스는 지난 몇 년간 보인 쿠팡의 성장세만큼은 아니지만, 독자적인 멤버십을 내세우며 점차 점유율을 높여왔다. 자체 물류망 부재가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최근 컬리 등 외부 협업을 늘리며 배송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12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네플스와 11번가, G마켓 등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월평균 대비 최대 20~30% 수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쿠팡 사태로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동시에 들여다보며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네플스에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DAU를 비교하면 107만여명에서 131만여명으로 늘었다. 실제로 지난 1~4일 기준 네플스 거래량과 배송량은 전주 대비 각각 20.4%, 30.7% 증가했다.

 

네플스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성장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1~10월 한국 시장에서 네플스가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이커머스 DAU와 DAU 성장 순위는 각각 쿠팡이 선두였으나 DAU 성장 순위에서는 네플스가 2위를 차지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네플스는 사용자 가운데 여성이 58%, 이 중 35~44세가 41%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쇼핑과 가정 소비 중심의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멤버십과도 맞물려 있다. 네이버 쇼핑·예약·여행을 최대 5% 적립해주고, 콘텐츠(스포티파이, 넷플릭스, PC 게임 패스, 웹툰 등)를 매월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의 시대' 속에서 쇼핑 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쿠팡이 쇼핑 외에 콘텐츠 구독과 음식배달 등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나간 것과 흡사한 구조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쿠팡과 네플스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통한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강점으로 삼는다면,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가격 비교나 상품 추천이 핵심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는 규모로만 놓고 보면 쿠팡과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인데, 향후 추가 성장의 관건은 배송 역량이 꼽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88641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82 12.11 12,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76 유머 [냉부] 지금 올라온 미친 투샷 09:38 333
2928675 이슈 일본에서 인기 많다는 믹스견 1 09:37 275
2928674 이슈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미> 1-2회 예고편 - 사랑이라는 감정이 찾아왔다 09:37 62
2928673 기사/뉴스 혹시 지금 2012년? 엑소 비주얼 살벌하네…‘아임 홈’ 티저 공개 09:36 110
2928672 기사/뉴스 다리 절며 공연했다더니 '사실무근'...김호중 측 "수감 중 공연장 가지도 않아" 3 09:35 314
2928671 이슈 테이가 빼앗은 끝사랑 09:35 117
2928670 이슈 (한블리) 대리기사가 출발도 전에 운행 완료 눌러버리면 안되는 이유 09:34 313
2928669 이슈 어느 대주주가 공시한 주식 매도 사유 6 09:33 823
2928668 기사/뉴스 엑소, ‘첫 눈’ 열풍 잇는다..新 윈터송 ‘I’m Home’ 예고 1 09:32 129
2928667 기사/뉴스 임영웅, 2025 전국투어 전 지역 전 회차 전석 매진 7 09:31 543
2928666 기사/뉴스 [단독] 성시경 매니저 ‘횡령’ 무혐의···“처벌 원치 않아” 89 09:30 6,017
2928665 기사/뉴스 뉴비트, 중국 음악 시장 본격 진출..오늘(12일) '카푸치노' 中 버전 발매 09:27 137
2928664 유머 냉부 출연하고 살찐 윤남노 근황 19 09:25 3,259
2928663 기사/뉴스 [단독] 기후동행카드 누적손실 4000억 원 육박…서울시 보전액 2200억 47 09:25 1,767
2928662 유머 덬들이라면 어떤 기차칸에 타고 싶어? 14 09:24 581
2928661 이슈 딘딘 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예선 때 제작진에게 속아서 누워서 오디션 봄ㅋㅋㅋㅋ 2 09:23 1,778
2928660 기사/뉴스 경기 용인 아파트서 40대·9살 아들 숨진 채 발견 5 09:23 835
2928659 유머 아기고양이 입양 1년후 17 09:22 2,397
2928658 기사/뉴스 "사진 밝게 편집해줘" 한마디면 뚝딱… 챗GPT서 포토샵 쓴다 2 09:21 909
2928657 유머 자기가 후배인줄 알았던 오마이걸 미미 ㅋㅋ 15 09:18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