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bYjiBBhtmE?si=9fyWr8OAwhzKTmUX
이틀전 한 SNS에 올라온 글인데요.
"엄마 아빠 오늘 보러 갈게요. 올해까지 버티려 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요"라는 내용이 심상치 않아 보이죠.
글이 올라오자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청년에게 용기를 주는 응원과 격려, 위로 댓글이 이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봄이 오면 벚꽃이 피고, 여름엔 팥빙수도 먹어야 한다. 가을엔 단풍, 제철 꽃게도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면 다시 돌아올 겨울엔 살고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청년을 다독였고요.
"형이 밥 사줄 테니 연락해라" "우리 집으로 와서 좀 쉬어라" "황금향 한 상자 보내주겠다"며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댓글도 많았습니다.
일부 시민은 청년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위치를 파악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요.
누리꾼들의 수많은 응원 덕분에 청년은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청년은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해주실 줄 몰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요. 소식을 들은 시민들도 "살아줘서 고맙다"며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선영 리포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759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