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전재수, “천정궁 다녀갔다” 메모 넉달 전에도 ‘한학자 특별보고’에 등장
2,779 32
2025.12.12 08:20
2,779 32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고위 간부의 진술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2018년 5월 ‘한학자 특별보고’에도 전 장관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한겨레가 확인한 2018년 5월17일치 ‘한학자 특별보고’에는 “전재수 김○○ 심○○ 김○○ 김○○(노무현 심복 중 심복)” 등 이른바 친문(재인)계 정치인의 이름이 적혔다. 또 다른 인사를 거론한 메모에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때 문재인 당시 비서실에 같이 근무한 측근 중 측근”이라는 내용도 있다. 특별보고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에게 직접 보고할 때 전달하는 문건으로 교단의 주요 사안이 모두 담긴다. 문재인 정부 때인 이 시기에 통일교 쪽이 접촉했거나 접촉할 정권 핵심 인사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말, 이런 문건을 토대로 윤 전 본부장을 면담 조사하면서 2018년께 통일교 성지인 천정궁을 방문한 전 장관에게 현금 3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한학자 특별보고’ 내용을 근거로 통일교에서 전 장관에게 금품을 건넨 시점을 2018년 5월17일부터 2018년 9월10일 사이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이 작성한 2018년 9월10일 특별보고에는 “얼마 전 천정궁에 다녀간 전재수 의원”이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보고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 관계자) 600여명이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전 의원이 통일교 현안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전 장관은 이날 해수부 장관직 사의를 밝히며 “전혀 사실무근이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10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32 12.11 15,1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8,6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4683 유머 사람보다 나은 강아지 AI 광고 1 19:11 195
564682 유머 기안84 영어 실력 근황 19:11 335
564681 유머 진짜 뜬금없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5 19:07 1,856
564680 유머 광희: 다 한철이잖아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아? 2 18:59 764
564679 유머 본인 집은 가난하고 돈이 없다고 생각한 사우디 왕세자;;; 21 18:56 2,831
564678 유머 미국 의회 공식기록에 등장한 소주(soju) 중령 3 18:45 1,022
564677 유머 주토피아 등장인물별 춤선 9 18:39 1,012
564676 유머 20년차 에코백 키링이 되어 은퇴 하다 11 18:26 2,590
564675 유머 터키 아이스크림과 고양이 8 18:22 1,656
564674 유머 비닐봉투 쥐고 위아래로 흔드는 앵무새 5 18:21 1,006
564673 유머 흥이 오를대로 오른 풍선인형들 6 18:15 641
564672 유머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twt 5 18:13 723
564671 유머 [전할시 미리보기] 할부지가 만들어준 계단 야무지게 사용하는 쌍둥바오🐼🐼 23 18:11 2,340
564670 유머 케데헌 성우 행사에서 저격당한 닉 스미스(가명) 11 18:02 2,944
564669 유머 엄마가 과외비용 아껴볼려다가 따블병원비가 들은 혈육 과외시키기 15 17:57 2,827
564668 유머 한국말을 조금씩 할줄 아는 아시아쿼터로 온 쿄야마 마사야 야구선수 5 17:51 1,163
564667 유머 [판다와쏭] 곰돌이 정석자세로 앉아서 당근먹는 후이바오🩷🐼 28 17:43 2,345
564666 유머 팬한테 안녕~ 너는 누구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17:40 1,409
564665 유머 성질 급한 사람이 텍스트를 읽는다고 백년째 주장중 438 17:38 37,102
564664 유머 루돌프가 된 춘봉 첨지 칠복이 8 17:34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