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전재수, “천정궁 다녀갔다” 메모 넉달 전에도 ‘한학자 특별보고’에 등장
2,994 32
2025.12.12 08:20
2,994 32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고위 간부의 진술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2018년 5월 ‘한학자 특별보고’에도 전 장관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한겨레가 확인한 2018년 5월17일치 ‘한학자 특별보고’에는 “전재수 김○○ 심○○ 김○○ 김○○(노무현 심복 중 심복)” 등 이른바 친문(재인)계 정치인의 이름이 적혔다. 또 다른 인사를 거론한 메모에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때 문재인 당시 비서실에 같이 근무한 측근 중 측근”이라는 내용도 있다. 특별보고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에게 직접 보고할 때 전달하는 문건으로 교단의 주요 사안이 모두 담긴다. 문재인 정부 때인 이 시기에 통일교 쪽이 접촉했거나 접촉할 정권 핵심 인사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말, 이런 문건을 토대로 윤 전 본부장을 면담 조사하면서 2018년께 통일교 성지인 천정궁을 방문한 전 장관에게 현금 3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한학자 특별보고’ 내용을 근거로 통일교에서 전 장관에게 금품을 건넨 시점을 2018년 5월17일부터 2018년 9월10일 사이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이 작성한 2018년 9월10일 특별보고에는 “얼마 전 천정궁에 다녀간 전재수 의원”이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보고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 관계자) 600여명이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전 의원이 통일교 현안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전 장관은 이날 해수부 장관직 사의를 밝히며 “전혀 사실무근이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10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510 12.11 32,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8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28 정치 이재명 '질타' 반박한 이학재..."'책갈피달러', 온세상 알려져 걱정" 28 20:06 1,085
8027 정치 극우비트 씹어먹는 한두자니 2 19:54 309
8026 정치 윤석열 김건희가 풀려나오다면??? 23 19:11 2,716
8025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54 19:05 3,321
8024 정치 李 “저도 경미한 장애인…여동생은 일하다가 새벽에 화장실서 사망” 14 17:17 2,473
8023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션을 받은 한준호의원 8 16:53 2,259
8022 정치 정청래 “우리는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 24 16:51 903
8021 정치 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동의나 검토 지시 아냐” 21 16:28 1,321
8020 정치 대통령실 "李 '환단고기' 발언,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역할 해달란 취지" 46 15:00 2,337
8019 정치 대통령 '환빠' 언급 일파만파... "<반지의 제왕>도 역사?" 12 14:33 1,204
8018 정치 "30년 동안 40% 매립"…대통령 앞에서 드러난 '새만금의 민낯' 2 14:23 974
8017 정치 [속보]국힘 "李, 니편 내편 나누면 안돼...환단고기 언급은 '면박주기' 일환" 15 13:37 1,042
8016 정치 각 나라 극우들 마인드 19 11:44 1,897
8015 정치 李대통령 “환빠 논쟁 모르나”... 업무보고에 등장한 ‘환단고기’ 9 10:19 1,060
8014 정치 나경원, 중국인 초교 무단 침입에 "李, 대책 내놔라" 18 12.13 1,207
8013 정치 공사다망한 부산시장 19 12.13 4,531
8012 정치 나경원, 중국인 제주 초등학교 무단 침입에 "李대통령, 대책 내놔라" 18 12.13 1,672
8011 정치 국회 본회의장에 침밷는 거임?? 2 12.13 927
8010 정치 진주시 국회의원 5 12.13 1,037
8009 정치 윤석열·김건희, 박성재에 보낸 텔레그램 보니…"이원석 총장 용퇴 요구 거부하고 개겼다" 1 12.13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