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내 그날을 묻지?"…산모들에 '마지막 생리일 작성' 요구 논란
7,844 9
2025.12.11 23:45
7,844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4355165?sid=001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지역에서 산모들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침해와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쉬안웨이시에 사는 한 산모는 SNS를 통해 지역 보건 당국이 모든 산모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아동 건강 학습 그룹'이라는 이름의 채팅방에서 '모든 아이의 어머니들은 이름, 마지막 생리일, 전화번호를 기재해 알려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타지에 있을 경우 현재 위치도 함께 기재하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산모는 "지난달에는 한 번만 제출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또 보고하라고 했다. 매달 해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쉬안웨이시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임신을 조기에 파악해 무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한 마을 의사가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전화나 SNS로 개별 추적 관리를 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단체 채팅방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은 부적절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중국 SNS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 이용자는 "이게 정말 산모 건강 관리인가. 도대체 무엇을 관리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 여성을 사람으로 보긴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 의사가 언제 이렇게 큰 권한을 갖게 됐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이런 어설픈 행정은 그냥 쉬운 길만 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생리 주기를 추적해 둘째를 낳으라고 압박하려는 것 아닌가. 이러다 강제 임신도 멀지 않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50 12.11 25,8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4,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88 이슈 최근 레알 마드리드 감독 vs 선수간 불화 내용 23:40 63
2930387 유머 그레이스켈리의 친손자와 친손녀 11세 생일사진 2 23:38 897
2930386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Love Shot" 2 23:37 85
2930385 기사/뉴스 “샤넬백 든 여자는 안 만납니다”… 당신의 ‘믿거’는 무엇입니까 29 23:35 1,001
2930384 이슈 콘서트에서 ar 안깐다는걸 증명한 방법(a.k.a비움의 미학) 23:34 701
2930383 이슈 내일 저녁 JTBC뉴스룸 출연 예정인 하지원 1 23:34 241
2930382 이슈 만화캐릭터처럼 귀여운 키키 지유 헤비로테이션 13 23:31 882
2930381 이슈 내일 은퇴하는 프로레슬러 12 23:30 1,181
2930380 유머 댓글 만개달린 30살에 영화 트와일라잇 처음본 반응 13 23:30 1,662
2930379 유머 서로 왜 음식을 안주는지 의문점이 온 식당사람들과 배달배 13 23:29 2,064
2930378 유머 새다리에 풍성한 빵댕이의 쇠박새 뒷태 5 23:25 771
2930377 이슈 지난주만해도 연예대상 드레스 고민하던 여자 21 23:25 5,409
2930376 이슈 오늘자 뎡배방 카테 반응 진짜 좋은 모범택시3 8화 18 23:24 2,633
2930375 유머 구운주먹밥같이 부풀부풀한 참새 7 23:21 2,367
2930374 이슈 보아가 일본 20주년 콘서트에서 17년 만에 부른 곡 20 23:21 2,053
2930373 이슈 나한테 윤계상은 가수다 vs 배우다 90 23:21 1,076
2930372 이슈 강경범이 뭔데? 7 23:19 979
2930371 이슈 국결이 매매혼이면 국내혼도 매매혼이다 36 23:18 3,738
2930370 이슈 할리스 자개함 티라미수 케이크 37 23:16 5,938
2930369 유머 남동생의 컴퓨터를 본 누나 (고전) 9 23:15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