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내 그날을 묻지?"…산모들에 '마지막 생리일 작성' 요구 논란
7,525 9
2025.12.11 23:45
7,525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4355165?sid=001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지역에서 산모들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침해와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쉬안웨이시에 사는 한 산모는 SNS를 통해 지역 보건 당국이 모든 산모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아동 건강 학습 그룹'이라는 이름의 채팅방에서 '모든 아이의 어머니들은 이름, 마지막 생리일, 전화번호를 기재해 알려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타지에 있을 경우 현재 위치도 함께 기재하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산모는 "지난달에는 한 번만 제출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또 보고하라고 했다. 매달 해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쉬안웨이시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임신을 조기에 파악해 무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한 마을 의사가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전화나 SNS로 개별 추적 관리를 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단체 채팅방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은 부적절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중국 SNS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 이용자는 "이게 정말 산모 건강 관리인가. 도대체 무엇을 관리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 여성을 사람으로 보긴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 의사가 언제 이렇게 큰 권한을 갖게 됐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이런 어설픈 행정은 그냥 쉬운 길만 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생리 주기를 추적해 둘째를 낳으라고 압박하려는 것 아닌가. 이러다 강제 임신도 멀지 않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1 12.11 15,4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34 기사/뉴스 ‘보플2’ 최립우, ‘노래방 라이브’ 출격... 청량 에너지 예고 10:32 8
397233 기사/뉴스 미 법원, '테라 사태' 권도형에 "희대의 사기"…징역 15년 선고 10:31 32
397232 기사/뉴스 기안84, 10년간 9번 이사했는데…집 또 옮긴다 "2026년 계획" 2 10:31 234
397231 기사/뉴스 이이경 사생활 의혹 폭로자 또…"E컵 본 적 없어" DM 공개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 3 10:30 423
397230 기사/뉴스 내년에는 응급실·보건지소 문 닫을 판.. 악화되는 의료 공백 10:29 126
397229 기사/뉴스 '중국(대만)' 표기 변화 없을 듯…외교부 "여러 검토, 입장 일관" 19 10:25 593
397228 기사/뉴스 BJ에 100만원 후원하면서…“기초연금 탐나” 母 살해 [그해 오늘] 7 10:25 560
397227 기사/뉴스 [속보] 식당서 처음본 이웃에 갑자기 흉기 휘둘러…피해자 사망 19 10:22 2,332
397226 기사/뉴스 [속보] 배경훈 “세계 10위권 AI모델 개발…내년 3월 전국민 AI경진대회” 5 10:21 547
397225 기사/뉴스 위기의 '나혼산', 작전명 '눈 가리고 아웅'인가…김하성 앞세워 본방사수 재촉 [TEN이슈] 22 10:21 1,253
397224 기사/뉴스 트럼프 따라 하나…멕시코, 한국 등에 '先관세 後협의' 10:20 178
397223 기사/뉴스 [공식]엑소, 윈터송 '아임 홈'으로 컴백…올 겨울 '첫 눈' 감동 잇는다 5 10:16 350
397222 기사/뉴스 송백경 "정신차려 박봄아" 알고보니..YG 양현석 욕설 저격 '경악'[스타이슈] 19 10:11 2,670
397221 기사/뉴스 아이오아이×워너원, 아이워너원으로 뭉쳤다…일일 프로젝트 그룹 데뷔 (김희철의 추카추카추) 3 10:10 1,030
397220 기사/뉴스 거리가 텅텅 비었다…'충격의 12월 어쩌나' 무슨 일이 [현장+] 16 10:06 1,381
397219 기사/뉴스 “일찍 와도 문제?”... 40분 일찍 출근했다고 잘린 스페인 여성 30 10:03 2,277
397218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40대 투신 사망…9세 아들은 차량서 숨진채 발견 6 10:02 1,220
397217 기사/뉴스 비수도권 반도체 '52시간 예외' 첨단산업법으로 추진 24 09:58 870
397216 기사/뉴스 “형이랑 동생이 다 날 좋아해”…함은정 1인 2역, 막장 로맨스의 정점 찍는다 3 09:56 1,274
397215 기사/뉴스 "너무 리얼해서 비린내 나겠다"…완도 기부 답례품 전복쿠션 화제 23 09:56 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