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내 그날을 묻지?"…산모들에 '마지막 생리일 작성' 요구 논란
7,862 9
2025.12.11 23:45
7,862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4355165?sid=001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지역에서 산모들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침해와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쉬안웨이시에 사는 한 산모는 SNS를 통해 지역 보건 당국이 모든 산모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아동 건강 학습 그룹'이라는 이름의 채팅방에서 '모든 아이의 어머니들은 이름, 마지막 생리일, 전화번호를 기재해 알려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타지에 있을 경우 현재 위치도 함께 기재하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산모는 "지난달에는 한 번만 제출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또 보고하라고 했다. 매달 해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쉬안웨이시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임신을 조기에 파악해 무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한 마을 의사가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전화나 SNS로 개별 추적 관리를 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단체 채팅방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은 부적절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중국 SNS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 이용자는 "이게 정말 산모 건강 관리인가. 도대체 무엇을 관리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 여성을 사람으로 보긴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 의사가 언제 이렇게 큰 권한을 갖게 됐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이런 어설픈 행정은 그냥 쉬운 길만 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생리 주기를 추적해 둘째를 낳으라고 압박하려는 것 아닌가. 이러다 강제 임신도 멀지 않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7 12.11 35,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01 기사/뉴스 웨이브투어스 김다니엘, ‘경도를 기다리며’ OST 참여.. 짠한 연애송 예고 [공식] 11:11 58
397300 기사/뉴스 하서윤 “데뷔작으로 ‘백상’ 후보…액션 장르물 도전하고파” 1 10:54 504
397299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10 10:54 836
397298 기사/뉴스 남현희, 전청조 사기 방조 혐의 벗어…검찰 "이용당한 측에 가까워" 12 10:44 2,554
397297 기사/뉴스 외국인도 신용카드 찍고 대중교통 탄다…단계적 확대 추진 8 10:39 1,208
397296 기사/뉴스 [국내축구] 프로 꿈도 못 꿨던 이정택 "선수로 본분 지키니 기회가 오더라" 10:38 264
397295 기사/뉴스 '나혼산'·'놀토' 불참 샤이니 키…박나래 '주사이모'에 명품목걸이 선물? 8 10:35 2,843
397294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17 10:30 1,135
397293 기사/뉴스 ‘주토피아2’ 500만 돌파…‘귀칼’ 보다 20일 빠른 속도 13 10:25 663
397292 기사/뉴스 [단독]걸그룹 몸매 된 이은지, 기안84와 음주 마라톤 뛴다..프랑스편 동행 7 10:25 4,171
397291 기사/뉴스 이 대통령 “공공임대=싸구려 인식… 역세권에 지어라” 4 10:25 870
397290 기사/뉴스 매출 고꾸라진 현대百 야심작 '더현대', 팝업 400개 열어도 역성장 28 10:25 2,071
397289 기사/뉴스 불 끄러 다닌 29년, 백혈병 걸렸는데...공무상 질병 아니다? 법원 판단은 2 10:22 948
397288 기사/뉴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를 중국계 업체에 넘기기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 15 09:53 2,959
397287 기사/뉴스 ‘방탄변호인단’, 방시혁 지킬까 8 09:47 1,304
397286 기사/뉴스 이제훈 또 해냈다… '모범택시3' 자체 최고 시청률 12.3% 경신 13 09:46 1,279
397285 기사/뉴스 조세호·이이경 하차에도…유재석, 굳건한 국민MC 저력은 2049에 16 09:42 2,601
397284 기사/뉴스 DAY6, 고막 녹일 첫 시즌송 발매 D-1 “마이데이들과 같이 부르고파” 2 09:41 397
397283 기사/뉴스 에드워드 리, 9.11 테러 상처 “친구들 목숨 잃어, 인생 길 잃었다” 1 09:40 1,802
397282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79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 실천…누적 기부금 1억 원 돌파 11 09:4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