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내 그날을 묻지?"…산모들에 '마지막 생리일 작성' 요구 논란
7,451 9
2025.12.11 23:45
7,451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4355165?sid=001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지역에서 산모들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침해와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쉬안웨이시에 사는 한 산모는 SNS를 통해 지역 보건 당국이 모든 산모에게 마지막 생리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아동 건강 학습 그룹'이라는 이름의 채팅방에서 '모든 아이의 어머니들은 이름, 마지막 생리일, 전화번호를 기재해 알려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타지에 있을 경우 현재 위치도 함께 기재하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산모는 "지난달에는 한 번만 제출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또 보고하라고 했다. 매달 해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쉬안웨이시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임신을 조기에 파악해 무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한 마을 의사가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전화나 SNS로 개별 추적 관리를 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단체 채팅방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은 부적절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중국 SNS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 이용자는 "이게 정말 산모 건강 관리인가. 도대체 무엇을 관리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 여성을 사람으로 보긴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 의사가 언제 이렇게 큰 권한을 갖게 됐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이런 어설픈 행정은 그냥 쉬운 길만 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생리 주기를 추적해 둘째를 낳으라고 압박하려는 것 아닌가. 이러다 강제 임신도 멀지 않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82 12.11 12,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9134 이슈 오징어게임 시즌1-3을 통틀어 가장 악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9 10:00 663
1629133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유배지 쌰갈 집만 띨롱있는데 뒷산에는 호랑이도 있댄다ㅜ 10 09:55 1,037
1629132 이슈 움앤버거윙스 모델 된 송강 11 09:55 632
1629131 이슈 조진웅 보도한 기자들이 소년법을 위반한걸까? 13 09:54 833
1629130 이슈 유연정 같은곳에서 고음 2016년 vs 2025년 1 09:53 234
1629129 이슈 [쟌소리] 환승연애4와 2의 차이 물어보는 NCT 쟈니 6 09:51 700
1629128 이슈 이효리에게 술 먹이려고 시도한 박나래 97 09:43 13,767
1629127 이슈 투디 오타쿠들 추억돋게 하는 1월 가챠 신상 10 09:42 1,347
1629126 이슈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 잘 안오는 이유.jpg 37 09:40 4,487
1629125 이슈 우리나라 F&B 업계에 많다는 정말 안 좋은 관행.jpg 25 09:39 3,613
1629124 이슈 일본에서 인기 많다는 믹스견 47 09:37 3,552
1629123 이슈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미> 1-2회 예고편 - 사랑이라는 감정이 찾아왔다 09:37 434
1629122 이슈 테이가 빼앗은 끝사랑 9 09:35 687
1629121 이슈 (한블리) 대리기사가 출발도 전에 운행 완료 눌러버리면 운행 거부해야하는 이유 4 09:34 1,066
1629120 이슈 어느 대주주가 공시한 주식 매도 사유 13 09:33 2,537
1629119 이슈 딘딘 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예선 때 제작진에게 속아서 누워서 오디션 봄ㅋㅋㅋㅋ 4 09:23 3,048
1629118 이슈 아파트에서 도토리 따다 사망한 유가족이 아파트에 소송 검 24 09:15 4,768
1629117 이슈 최악의 민폐 승객? '지금은 구속됐죠' 6 09:08 2,210
1629116 이슈 [예고] 아내의 비명 없는 죽음 그리고 수상한 남편의 이중생활?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3 09:01 834
1629115 이슈 [해외축구] 이란,이집트 축구협회 공식 입장 이란vs이집트 경기에서 진행되는 LGBTQI 행사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1 09:01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