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조국당 당사 앞 줄지어 선 근조화환들…당원들 “혁신은 죽었다”
1,602 9
2025.12.11 20:56
1,602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1150?sid=001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파문에 따른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파문에 따른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조국혁신당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여파로 사퇴했던 황현선 전 사무총장을 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당원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더나은세상’, ‘혁신당원연대’ 등 단체는 이날 발표한 ‘조국혁신당 황현선 복귀 및 폭력적 당무 운영 규탄 성명서’를 통해 “조국혁신당의 ‘혁신’은 성폭력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한 순간 멈췄고,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8일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황 전 사무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당내 성 비위 사건 수습 미흡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다시 요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당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국 대표는 늘 ‘큰소리치는 정치가 아닌 성찰의 정치’를 강조했지만,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조차 지키지 못한 리더십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모습을 보며, 대중은 묻는다. ‘이 정당에서 성찰은 누구의 특권이며, 책임은 누구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비위 부실 대응, 피해자 보호조치 미이행, 조력자 방임, 심지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반복된 요구마저 묵살한 그 구조 안에서 회복되어야 할 명예는 오직 피해자의 명예뿐”이라면서 “그럼에도 지도부는 피해자의 고통 위에 내부 인사의 자리를 다시 얹었다”고 했다.

이들은 “성비위만큼이나 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 정당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안전망이 무너졌다. 조국혁신당은 ‘사회권 선진국 정당’을 자처했지만, 실제로 내부에서 벌어진 일은 그와 정반대였다”면서 “이런 정당이 ‘인재’를 검증한단다. 이는 국민에게 돌을 씹으라고 강요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비위 대응 실패, 괴롭힘 방조 의혹의 중심에 있던 인사를 인재영입부위원장으로 복귀시키는 순간, 조국혁신당은 스스로의 윤리 기준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것”이라며 “‘혁신 인재’를 뽑는 자리에 ‘혁신을 무너뜨린 책임자를 앉힌다’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장 페이스북 갈무리 

김부장 페이스북 갈무리 

마지막으로 이들은 “황현선 인재영입부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면서도 “성비위·괴롭힘 사건 부실 대응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기준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피해자에게 비밀서약서를 요구한 행위의 경위 공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조사 방해 행위 중단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64 12.11 22,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5,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089 유머 여유롭게 퇴근을 기다리는 곰쥬 루이바오💜🐼 3 19:19 270
2930088 유머 나 뭐 달라진 거 있어? 19:19 98
2930087 이슈 손은 빠른데 쉬는 직원 10 19:19 696
2930086 유머 금성제의 내새끼 연시은 2 19:19 342
2930085 유머 한진택배 입니다 꽃 배송 예정인데 집에 계신가요 5 19:18 697
2930084 이슈 내 쇼츠 알고리즘에서 많이 보이는 노래들 모음... 19:17 98
2930083 이슈 (주의) 살아있을 때 전복 모습 20 19:17 1,260
2930082 유머 시대별 짱구 얼굴 변화 12 19:14 695
2930081 이슈 임성한 유니버스 <빈혈엔 간 먹어야 돼 생간> 9 19:12 706
2930080 정치 특이점이 온 이재명 사진 (빛재명) 19 19:10 1,182
2930079 유머 락을 하면 늙지 않는다 13 19:10 1,238
2930078 기사/뉴스 "집안일·술자리 무한 대기"… 갑질 만연한 연예계 실태 3 19:10 894
2930077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마츠시타 코헤이 'R&ME' 19:08 26
2930076 유머 가라, 피카츄! 10만 볼트다! 7 19:08 493
2930075 이슈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사진을 찍어둔 이유 14 19:08 4,605
2930074 이슈 올데프 베일리 애니 영서 쇼츠 업로드 - 🐘🐘🐘 2 19:08 163
2930073 유머 시력을 잃고도 살아남은 사자 3 19:07 965
2930072 이슈 고양이가 물그릇이 작으면 잘 안 마신다길래 대형견용 물그릇을 사봤다 11 19:06 2,204
2930071 이슈 MEOVV(미야오) 2025 MAMA AWARDS DANCE PRACTICE VIDEO 19:06 86
2930070 이슈 야근 마치고 집에 갔더니 치킨 상태가 46 19:05 4,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