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조국당 당사 앞 줄지어 선 근조화환들…당원들 “혁신은 죽었다”
1,530 9
2025.12.11 20:56
1,530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1150?sid=001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파문에 따른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파문에 따른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조국혁신당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여파로 사퇴했던 황현선 전 사무총장을 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당원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더나은세상’, ‘혁신당원연대’ 등 단체는 이날 발표한 ‘조국혁신당 황현선 복귀 및 폭력적 당무 운영 규탄 성명서’를 통해 “조국혁신당의 ‘혁신’은 성폭력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한 순간 멈췄고,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8일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황 전 사무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당내 성 비위 사건 수습 미흡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다시 요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당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국 대표는 늘 ‘큰소리치는 정치가 아닌 성찰의 정치’를 강조했지만,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조차 지키지 못한 리더십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모습을 보며, 대중은 묻는다. ‘이 정당에서 성찰은 누구의 특권이며, 책임은 누구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비위 부실 대응, 피해자 보호조치 미이행, 조력자 방임, 심지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반복된 요구마저 묵살한 그 구조 안에서 회복되어야 할 명예는 오직 피해자의 명예뿐”이라면서 “그럼에도 지도부는 피해자의 고통 위에 내부 인사의 자리를 다시 얹었다”고 했다.

이들은 “성비위만큼이나 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 정당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안전망이 무너졌다. 조국혁신당은 ‘사회권 선진국 정당’을 자처했지만, 실제로 내부에서 벌어진 일은 그와 정반대였다”면서 “이런 정당이 ‘인재’를 검증한단다. 이는 국민에게 돌을 씹으라고 강요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비위 대응 실패, 괴롭힘 방조 의혹의 중심에 있던 인사를 인재영입부위원장으로 복귀시키는 순간, 조국혁신당은 스스로의 윤리 기준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것”이라며 “‘혁신 인재’를 뽑는 자리에 ‘혁신을 무너뜨린 책임자를 앉힌다’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장 페이스북 갈무리 

김부장 페이스북 갈무리 

마지막으로 이들은 “황현선 인재영입부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면서도 “성비위·괴롭힘 사건 부실 대응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기준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피해자에게 비밀서약서를 요구한 행위의 경위 공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조사 방해 행위 중단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09 12.11 16,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8,6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37 기사/뉴스 주말 전국에 ‘눈폭탄’ 쏟아진다…예상 적설량 최대 15㎝ 2 20:09 388
397236 기사/뉴스 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자녀…"인지 능력 안 좋아 그랬다" 6 19:22 657
397235 기사/뉴스 친구 구하려 바다 뛰어들었다 숨진 10대 의사자 인정 6 19:13 1,310
397234 기사/뉴스 일본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 최대 진도 4의 약간 강한 지진 7 19:13 1,399
397233 기사/뉴스 샤이니 키, '나혼산'·'놀토' 녹화 불참…"미국 투어 중" 7 19:08 2,299
397232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코인 채굴 강요…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 5 19:08 728
397231 기사/뉴스 KAIST에 '등산하면 받는 장학금' 등장…인증하면 연 150명 지원 9 19:07 1,193
397230 기사/뉴스 "당장 1억 어디서 구하나" 무너진 꿈...왕숙, 사전청약 30% '계약 포기' 7 19:04 2,591
397229 기사/뉴스 '순혈주의'는 옛말…태극마크 경계 허물다 4 19:03 706
397228 기사/뉴스 '암투병 끝 별세' 경비반장...모금 입주민들 "11년 지켜줘 감사했습니다" 15 19:00 2,037
397227 기사/뉴스 [단독] 쿠팡, '유출 악용' 보안키 직원 퇴사 10개월 뒤에야 회수 5 19:00 738
397226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희망퇴직 접수...만 40세부터 받는다 26 18:59 2,914
397225 기사/뉴스 평택 도심서 '말 두 마리' 질주 … 20분간 활보 소동 4 18:55 1,001
397224 기사/뉴스 [속보] 서귀포 인근 상선서 선원 5명 해상으로 추락…헬기로 전원구조 18 18:49 1,296
397223 기사/뉴스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 이상민, 1월 중 재판 마무리…이르면 2월 선고(종합) 18:47 170
397222 기사/뉴스 연명치료 1년 평균 1088만원 “환자도 가족도 고통” 18:46 589
397221 기사/뉴스 MBC, 총체적 난국 됐다…박나래·키 논란 터진 예능판→'시청률 꼴찌' 낙인찍힌 드라마국 [TEN스타필드] 9 18:46 1,088
397220 기사/뉴스 10·15 규제에도…경기 아파트 15억 ‘방어선’ 뚫렸다 18:44 437
397219 기사/뉴스 규제 안 먹히는 서울 아파트값 13 18:43 2,470
397218 기사/뉴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 공무원 부부가 현지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며 ‘국위선양’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6 18:29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