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너 담배 피웠지?'…신고한 학생을 '헤드록' 제압해 체포
1,639 12
2025.12.11 20:37
1,639 12

https://tv.naver.com/v/90160477


건장한 경찰관 두 명이 한 고등학생에게 붙어 목을 조릅니다.

발을 걸어 넘어뜨리더니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무릎으로 몸을 짓누릅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놀라 소리칩니다.

[뭐 하는 거예요. 하지 마세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생의 어머니가 격렬하게 항의해보지만

[A군 어머니 : 설명을 안 했잖아. 무슨 설명 했는데! {나오시라고요. 청문 가세요. 청문 가세요.}]

수갑을 채워 구겨 넣듯 순찰차로 밀어 넣습니다.

지난 9월 인천 부평의 한 공원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A군은 공원에서 다른 청소년들이 흡연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은 도리어 A군을 흡연 청소년으로 의심해 수색했고, 이에 반발해 저항하자 경찰관 폭행 혐의로 연행해 간 겁니다.

[A군 : 제 팔을 먼저 끌어당기면서 '너 담배 피웠지? 이리 와봐' 하면서 소지품 검사를 하더라고요. 저를 바닥에다가 문지르면서 현행범 체포하겠다, 수갑 꺼내라 하면서…]

약 2시간 만에 풀려났지만 얼굴과 팔다리 곳곳에 쓸린 상처와 피멍이 남았습니다.

지자체 심리상담도 한 달째 받고 있습니다.

[A군 어머니 : 아이가 잘못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벌을 받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왜 굳이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A군을 공무집행방해 피의자로 입건한 인천삼산경찰서는 다음 주 첫 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흡연신고가 잦은 공원인데 출동 당시도 청소년 여럿이 도망가 흡연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건드리는 정도로 적법하게 검사하던 중 저항하던 A군이 경찰관을 손으로 밀쳤다"고 밝혔습니다.

A군 측은 출동한 경찰관이 강제로 신체를 수색하고 폭력 행위를 했다며 독직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검토 중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844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67 00:05 9,1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9,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41 기사/뉴스 광주대표도서관 매몰자 추가 수습…2명 사망·2명 실종 6 22:02 1,036
397140 기사/뉴스 [단독] 재범 우려 컸던 창원 살해범, 성범죄 알리미엔 '가짜 주소' 10 22:00 549
397139 기사/뉴스 "가나 대사입니다" 등장한 분.. 이름 듣고 '응?' 했다가 '아!' 7 21:57 1,256
397138 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적당주의 설 자리 없다더니 1 21:43 271
397137 기사/뉴스 "천사 아들, 엄마가 사랑해" 부천 트럭 돌진 사고 희생자, 3명에게 새 삶 선물 10 21:38 1,373
397136 기사/뉴스 마약 집유 중 시속 182㎞ 음주운전…'위너' 출신 남태현 첫 재판서 "혐의 인정" 9 21:35 653
397135 기사/뉴스 [단독] 남태령 집회서 '깃발 내리라' 명령한 경찰에 항의했다가 연행된 시민들 1심 무죄 5 21:31 826
397134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45 21:21 5,319
397133 기사/뉴스 "일 X같이 해" 스태프 앞 박나래 폭언, 법대로 따져보니 '모욕죄' 확실 15 21:12 2,253
397132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노조조끼 사건 용역직원 탓으로 돌림 22 21:10 2,325
397131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숨진 40대‥차량에선 9살 남아 시신 발견 40 21:01 5,186
397130 기사/뉴스 롯데, ‘2년 연속 최다안타’ 레이예스와 재계약…새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 6 20:50 527
397129 기사/뉴스 "한강버스 사고 때 구청에 안 알려"‥규정 위반 28건 7 20:43 438
397128 기사/뉴스 한국말 잘하는 주한 가나 대사 17 20:41 2,454
397127 기사/뉴스 태안으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8명 실형 9 20:38 1,525
» 기사/뉴스 [단독] '너 담배 피웠지?'…신고한 학생을 '헤드록' 제압해 체포 12 20:37 1,639
397125 기사/뉴스 '정치 중립 위반' 고발당한 김용원 인권위원‥"좌파세력" 타령 2 20:33 319
397124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수감 후 첫 합창무대 성료···일부 관객 눈물(종합) 17 20:32 2,121
397123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AI 유망주, 도박으로 투자금 100억 유용 인정 16 20:31 2,607
397122 기사/뉴스 [단독]음주운전 직위해제된 경찰병원장 자리에 음주 전과자 임명한 경찰청 1 20:30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