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685 6
2025.12.11 19:47
685 6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법개혁 공청회’서 각계 지적…“입법부, 사법부 위에 있지 않아”·“사법 압박”
내란재판부 추진에 “당사자 승복하겠나”…현 재판부엔 “지금이라도 신속히 선고”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 ‘100분 토론’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을 두고 강한 우려와 비판이 잇달았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순서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 전 대법관,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현행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토론 서두에서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시스템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특정 사건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찬성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이 사법개혁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도 “사법부가 입법부나 행정부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입법부나 행정부가 사법부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사법체계 전반을 흔드는 입법 추진은 “사법 개혁인지 사법 통제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재연 전 법원행정처장 역시 개별 판결에 대한 비판이 곧장 사법부 전체 개편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의 전제는 상호존중과 절제”라고 강조했다. 성급한 개혁 추진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1211180650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6 12.11 34,9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3,4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9,1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6,0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73 이슈 변요한 결혼발표후 gv 좌석취소ㄷㄷ 6 03:32 434
2930372 이슈 현재 관객들 반응 난리난 내한 가수.jpg 2 03:26 816
2930371 기사/뉴스 미 "시리아서 IS 기습 공격받아…미군 2명, 민간인 1명 사망"(종합) 03:25 88
2930370 유머 아기고양이의 하얀 양말 6 03:15 529
2930369 이슈 신라면만 있고 백제면, 고구려면이 없는 이유.jpg 9 03:09 866
2930368 이슈 조회수 천만 찍은 아이돌 레전드 아둥바둥 챌린지 3 03:00 1,343
2930367 이슈 기묘한 이야기 504엔딩 본 시청자들 반응.x 6 02:55 1,362
2930366 팁/유용/추천 2025년 산리오+ 먼슬리 배경화면 모음 (스압) 5 02:49 689
2930365 이슈 생선을 득템해 신난 고양이 5 02:48 646
2930364 기사/뉴스 “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6 02:48 673
2930363 팁/유용/추천 2025년 산리오 이치고신문 배경화면 모음 (스압) 6 02:46 517
2930362 팁/유용/추천 2024년 산리오 이치고신문 배경화면 모음 (스압) 8 02:46 430
2930361 이슈 성심당 본점 파이 신제품 출시🌆🍫 7 02:43 1,712
2930360 이슈 산리오+ 먼슬리 배경화면 2025년 12월호 (산리오 캐릭터즈) 6 02:39 716
2930359 이슈 아버지한테 익사당할뻔한 조선의 왕자 7 02:39 1,479
2930358 팁/유용/추천 산리오 이치고신문 1월호 PC/휴대폰 배경화면 (마이멜로디) 2 02:38 383
2930357 이슈 1년 전 오늘.gif 14 02:17 1,674
2930356 이슈 애기들 눈돌아가는 소리 들리는 크리스마스 솜사탕 15 02:11 2,493
2930355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도세자의 범죄 사실 하나 53 02:07 4,235
2930354 팁/유용/추천 최근 BL웹툰계에서 마이너 키워드인데 인기쩌는 작품.jpg 53 02:06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