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680 6
2025.12.11 19:47
680 6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법개혁 공청회’서 각계 지적…“입법부, 사법부 위에 있지 않아”·“사법 압박”
내란재판부 추진에 “당사자 승복하겠나”…현 재판부엔 “지금이라도 신속히 선고”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 ‘100분 토론’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을 두고 강한 우려와 비판이 잇달았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순서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 전 대법관,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현행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토론 서두에서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시스템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특정 사건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찬성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이 사법개혁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도 “사법부가 입법부나 행정부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입법부나 행정부가 사법부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사법체계 전반을 흔드는 입법 추진은 “사법 개혁인지 사법 통제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재연 전 법원행정처장 역시 개별 판결에 대한 비판이 곧장 사법부 전체 개편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의 전제는 상호존중과 절제”라고 강조했다. 성급한 개혁 추진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1211180650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78 12.11 24,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4,2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15 이슈 먼소리야? 연락없음 = 변동사항없음 = 약속유지 아니야? 12 22:29 834
2930314 이슈 아무리 좋은거 써도 결국 이게 필요하다는 사람 많은 제품 5 22:29 861
2930313 이슈 트위터에서 300만뷰 넘은 코스프레 사진. 4 22:27 1,001
2930312 이슈 ㄹㅇ 엄마미소 짓게하는 한 신인여돌의 막방 이벤트....twt 1 22:27 317
2930311 이슈 아이돌로 데뷔한 모델 절친 1 22:26 863
2930310 기사/뉴스 “JYP, 빛나지 않는 99% 아이돌도 신경써주세요” 아이돌 노조 만드는 ‘틴탑’ 방민수 11 22:26 877
2930309 이슈 요즘 유행하는 키링챌린지 올린 정해인 22:25 373
2930308 정보 혹시 기초 좋아하시는 코덕분들중 새 상품이나 쓰지 않는 기초템들 기부받으신대서 블로그 댓글 같이 공유드립니다.twt 22:25 344
2930307 이슈 반려견 떠나보낸 견주들 눈물 버튼 누르는 스트레이키즈 노래(아닐수도 있음) 1 22:23 318
2930306 기사/뉴스 유방암 아내에게 “부부관계 안 하면 이혼하겠다” 엄포… 남편, 무슨 생각? 8 22:22 1,141
2930305 이슈 어떤 우익 일본 시의원의 쿠르드족 혐오 근황 3 22:22 555
2930304 기사/뉴스 아나운서 김대호, 클럽 좋아해 뮤지에게 부탁 "일주일에 3~4회 만나 5 22:21 1,020
2930303 유머 (도마뱀주의) 이름값처럼 통통한 물떡이 15 22:19 1,313
2930302 정보 40살 일본 국민 여배우가 찍은 비혼 오타쿠 드라마 27 22:19 3,249
2930301 이슈 트위터에서 본명이랑 잘 어울린다고 2만 맘찍받은 아이돌 8 22:19 1,052
2930300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DOMOTO 'I album -iD-' 1 22:18 45
2930299 이슈 인피니트 엘 최근 근황.. 22 22:18 1,665
2930298 이슈 엉뚱한 상상 -- 지누 [12/25] 22:17 121
2930297 기사/뉴스 박준형♥김지혜, 큰딸 경희대 합격에 "힘들게 한 적 없어" 감격 [★해시태그] 13 22:14 2,870
2930296 이슈 언어 재능 미쳤다는 강유미 요즘 RP 콘텐츠 3 22:1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