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720 6
2025.12.11 19:47
720 6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법개혁 공청회’서 각계 지적…“입법부, 사법부 위에 있지 않아”·“사법 압박”
내란재판부 추진에 “당사자 승복하겠나”…현 재판부엔 “지금이라도 신속히 선고”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 ‘100분 토론’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을 두고 강한 우려와 비판이 잇달았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순서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 전 대법관,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현행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토론 서두에서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시스템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특정 사건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찬성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이 사법개혁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도 “사법부가 입법부나 행정부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입법부나 행정부가 사법부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사법체계 전반을 흔드는 입법 추진은 “사법 개혁인지 사법 통제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재연 전 법원행정처장 역시 개별 판결에 대한 비판이 곧장 사법부 전체 개편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의 전제는 상호존중과 절제”라고 강조했다. 성급한 개혁 추진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1211180650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56 12.15 12,4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9,4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9,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5,7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691 기사/뉴스 포레스텔라, 완전체 신곡 성공적 발매…새로운 여정 08:53 46
397690 기사/뉴스 [공식] 이채민, 대만 팬미팅 3주 앞두고 취소..“한한령 NO, 부득이한 사정” [전문] 5 08:53 318
397689 기사/뉴스 [단독]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해야… 현장 혼란 불가피 26 08:50 953
397688 기사/뉴스 아마존서 '한푸=한복'으로 판매해 논란..중국 업체 추정 2 08:47 433
397687 기사/뉴스 소아과 오픈런 3시간 기다렸는데…"돈 내고 줄 서라" 황당 [글로벌 머니 X파일] 08:44 678
397686 기사/뉴스 ‘구해줘홈즈’ 상하이 2탄 3 08:42 553
397685 기사/뉴스 에이핑크, 1월 5일 미니 11집 'RE : LOVE' 발매..15주년 활동 시작[공식] 5 08:42 135
397684 기사/뉴스 석화 불황에 하청부터 ‘해고 칼바람’…연말 더 캄캄한 ‘여수 밤바다’ 2 08:40 646
397683 기사/뉴스 박원숙, 끝내 오열했다..'같이삽시다' 7년만에 종영 "진심으로 감사" 24 08:40 1,677
397682 기사/뉴스 트럼프, 살해당한 영화감독에 “미친 사람…내 업적과 대조적” 발언 비판 2 08:31 675
397681 기사/뉴스 유연석 이제훈, 수지와 삼각관계 해명 “셋이 찍은 폴라로이드도 있어”(틈만나면) 11 08:29 1,976
397680 기사/뉴스 7억원대 회삿돈 횡령한 처제.gisa 22 08:18 4,293
397679 기사/뉴스 [단독]이채민, 홍콩에 이어 대만 팬미팅 줄줄이 취소 218 08:16 26,801
397678 기사/뉴스 “월 8000만원 버는 사람도 빚 탕감 받았다”…구멍난 새출발기금 25 08:15 1,896
397677 기사/뉴스 박나래 사태, 끝이 안 보인다…도난사건·나래바·만취·불법의료 의혹 등 줄줄이 도화선 10 08:15 1,623
397676 기사/뉴스 [단독]SK하이닉스, 1억대 성과급 수령 방식 확대 검토 10 08:05 2,336
397675 기사/뉴스 “김범석 증인 빼달라는 말만 한다”…‘몸빵’ 중인 쿠팡 전관들 18 07:50 2,053
397674 기사/뉴스 '최고 부자' 머스크 자산 995조원 돌파…"최초 조만장자 눈앞" 23 07:36 1,824
397673 기사/뉴스 '프로 불편러' 민원에 결국…부산 '산타버스' 철거 / JTBC 사건반장 14 07:05 1,648
397672 기사/뉴스 '만취 실신'으로 유명해진 라쿤…알고보니 상습 상점침입범 7 00:28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