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698 6
2025.12.11 19:47
698 6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법개혁 공청회’서 각계 지적…“입법부, 사법부 위에 있지 않아”·“사법 압박”
내란재판부 추진에 “당사자 승복하겠나”…현 재판부엔 “지금이라도 신속히 선고”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 ‘100분 토론’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을 두고 강한 우려와 비판이 잇달았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순서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 전 대법관,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현행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토론 서두에서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시스템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특정 사건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찬성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이 사법개혁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도 “사법부가 입법부나 행정부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입법부나 행정부가 사법부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사법체계 전반을 흔드는 입법 추진은 “사법 개혁인지 사법 통제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재연 전 법원행정처장 역시 개별 판결에 대한 비판이 곧장 사법부 전체 개편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의 전제는 상호존중과 절제”라고 강조했다. 성급한 개혁 추진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1211180650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73 00:05 1,1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5,9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411 기사/뉴스 전동 킥보드에 어린 딸을 보호하려다 크게 다친 30대 여성이 의식을 되찾았으나 현재 기억 상실 상태 12 00:04 1,545
397410 기사/뉴스 "책갈피에 달러 숨기면 된다 알려준셈"...이대통령 질타받은 이학재 반박 38 12.14 2,847
397409 기사/뉴스 "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3 12.14 1,298
397408 기사/뉴스 [KBS 심층뉴스] 방시혁 소환만 다섯 번, 압수 증거는 테라바이트급 ->방 의장 측은 '전관 방패'를 겹겹이 쌓기 시작 11 12.14 681
397407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뺏은 만취 운전자 "우리도 힘들다"...누리꾼 '분노' 16 12.14 1,315
397406 기사/뉴스 "총격범에 달려들어 총 빼앗았다"...영웅이 막은 호주 총기난사 참사 8 12.14 2,137
397405 기사/뉴스 ‘제2의 이학재 될까’…업무보고 생중계에 공포감 떠는 공직사회 467 12.14 26,880
397404 기사/뉴스 양육비 안 준 부모 237명⋯출국금지·명단공개 등 제재 3 12.14 912
397403 기사/뉴스 ‘일자리 밖 2030’ 160만 명 육박…30대 큰 폭 증가 8 12.14 1,088
397402 기사/뉴스 "페트병 라벨 애써 떼 버렸는데"…백지화 검토하는 이유 13 12.14 4,366
397401 기사/뉴스 '빌라 포비아'에 아파트 쏠림 역대 최고… MZ가 아파트 매매시장 큰 손 11 12.14 1,978
397400 기사/뉴스 육군사관학교 '사슴 생도'의 1시간 탈영 소동 14 12.14 3,997
397399 기사/뉴스 ‘17일 남았다’ 이제 쓰레기 못버린다?…직매립 금지 코앞, 종량제봉투값 인상 우려 커져 15 12.14 2,343
397398 기사/뉴스 호주 본다이 비치 총격 테러로 11명 사망… "유대인 겨냥" 1 12.14 1,926
397397 기사/뉴스 '성매매, 비싸서 안한다' 남친 발언 찜찜…"더러워서 안하는 게 아녔어?" 29 12.14 4,060
397396 기사/뉴스 "한 달 수돗물 40톤 써"...'구더기 덮인 아내' 방치한 부사관, 왜? 37 12.14 5,146
397395 기사/뉴스 우리나라에는 2개의 베이비 박스(영아 임시 보호함)와 1개의 라이프 가든(행복드림센터)이 있다. 2 12.14 1,232
397394 기사/뉴스 "진짜 같아"…배꼽 잃은 친구 위해 '타투' 새겨준 사연 10 12.14 3,569
397393 기사/뉴스 “침묵이 곧 메시지?”...이센스, 조용한 행보 속 신곡 작업 기대감↑ 8 12.14 1,248
397392 기사/뉴스 혜리, '환승연애' 관련 질문에 "공감하는 것 아냐. 안 나간다" 냉정한 반응 3 12.14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