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문형배 “특정 사건 판결 국민 분노가 사법개혁 ‘내용’으로 이어져선 안돼”
721 6
2025.12.11 19:47
721 6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사법개혁 공청회’서 각계 지적…“입법부, 사법부 위에 있지 않아”·“사법 압박”
내란재판부 추진에 “당사자 승복하겠나”…현 재판부엔 “지금이라도 신속히 선고”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 ‘100분 토론’에서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을 두고 강한 우려와 비판이 잇달았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순서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 전 대법관,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현행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토론 서두에서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시스템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특정 사건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곧바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찬성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이 사법개혁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도 “사법부가 입법부나 행정부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입법부나 행정부가 사법부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사법체계 전반을 흔드는 입법 추진은 “사법 개혁인지 사법 통제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재연 전 법원행정처장 역시 개별 판결에 대한 비판이 곧장 사법부 전체 개편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의 전제는 상호존중과 절제”라고 강조했다. 성급한 개혁 추진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1211180650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4 12.15 11,9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4,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20 정치 [속보]정동영 통일장관, 통일교 의혹 보도에 "허위사실, 정정보도 청구" 14:37 0
8119 정치 이 대통령 "청년들 건강보험 소외감 너무 커…탈모·비만 치료제 급여 적용 검토해야" 11 14:34 330
8118 정치 솔직히 보는 동안은 도파민폭발개꿀잼이던 이벤트 12 14:30 866
8117 정치 [단독]나경원, '아동 성폭행범 신상공개 기간 상향법' 발의…10년→30년 31 14:19 1,174
8116 정치 대통령 '산채로 잡아와라' 137 14:08 12,374
8115 정치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 96만 역대 최다…정권 맞서달라는 뜻" 25 14:00 906
8114 정치 부산에서 끄지라 8 13:58 917
8113 정치 ‭부산시장에 ‭이어 통일교 기조연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16 13:43 1,058
8112 정치 개신교가 이단이네 사이비네 하는 거 의미 없는 거 같아 2 13:19 1,114
8111 정치 이재명 대통령도 담겼다…타임이 꼽은 '올해의 사진' [소셜픽] 13:14 1,013
8110 정치 '청와대 복귀' 이 대통령, 3실장 등 주요 참모진과 한 건물 근무 8 13:06 1,235
8109 정치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부적격'이라는 국민의힘 의원, 근거는 '챗GPT' 12 12:47 981
8108 정치 李 대통령 “능력 없이 연줄로 버티는 고위직, 엄중 문책해야” 11 12:39 1,175
8107 정치 [단독]쿠팡 박대준·김병기 원내대표, 호텔 식당 룸 '70만원' 식사 41 12:30 3,580
8106 정치 정원오 구청장이 5.18문제 때문에 싸웠다던 날 노태우와 뚜까맞은 그 민자당쪽 빌드업 알면 전치2주는 인내심 끝판왕인것임 18 12:16 1,308
8105 정치 李대통령 "송전망, 왜 한전이 빚내서 하냐…국민펀드로 하자" 30 12:14 2,401
8104 정치 [속보] 윤석열 ‘체포방해 혐의’ 재판, 내년 1월16일 선고 7 12:05 578
8103 정치 '여론조사서 오세훈 앞섰다'…'정원오 테마주' 상한가 10 12:00 1,125
8102 정치 [단독] 박형준 부산시장, 통일교 행사서 영상축사 152 11:53 12,634
8101 정치 김건희母 최은순 부동산 공매 추진..."과징금 체납 1위" 5 11:46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