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은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제42회 세진음악회 ‘회복과 화해의 하모니’ 무대에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 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경미, 테너 국윤종, 바리톤 황중철을 비롯해 명지초등학교 참빛콰이어, 광림교회 트리니티 찬양단,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이 무대를 꾸린다. 김호중과 관련된 별도의 독무대는 없을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는 교정 선교 단체인 세진회가 주최하는 자선 음악회로 수용자 및 출소자 가족 지원, 교정 교화 사역 후원을 목적으로 한다. ‘회복’과 ‘화해’라는 주제는 수용자와 사회,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 회복을 상징한다.
김호중은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합창을 이어간다.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에 소속돼 있는 것 또한 처음 알려진 일이다.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은 음악과 하모니로 수용자들의 내면을 치유하고 협동심과 자존감을 높여 재범을 방지하고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자는 의미로 설립된 합창단이다.
전원 소망교도소 수용자들로 이뤄져 있고 교도소 내 각종 기념 예배 및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자는 교도관이 맡는다.
김호중은 지난 8월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 입소한 사실이 본지 보도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던 김호중은 소망교도소로 입소 신청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김호중의 경우 본래 종교가 기독교였고 주변 관계자들이 여러 사정을 고려해 소망교도소 입소를 제안해 입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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