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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쇄 살인범 사형수를 만난 후로 자꾸만 이상한 환각이 보여요.jpg (스압)
3,309 13
2025.12.11 17:35
3,309 13

 

https://k.youtu.be/Y6XdjWHvc9I?si=sO6pR4JEt-kedI_1

브금 틀고 보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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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식당]

 

2014년, 국수 가게를 찾은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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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의 "달빛"을 틀어놓고 우육면을 먹는 남자의 뒤로

칼에 찔린 목을 감싼 채 고통스럽게 쓰러져 있는 가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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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50년 된 국수 가게입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물웅덩이가 생긴 가운데

어젯밤 발생한 살인 사건 때문에 경찰이 현장을 봉쇄하였습니다.

가게 안에선 2대째 사장이 참혹하게 살해 당했습니다.

경찰은 금전적 원한 관계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입니다.

청년 사장은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 컸는데 

국수 가게를 물려 받은 후 할머니를 돌봐왔으며

이웃 말로는 효심이 지극했고 예의가 발라 칭찬이 자자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할머니는 또 다른 혈육을 가슴에 묻게 됐습니다. ] 

 

 

지난밤, 국수 가게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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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언서 '리사'로 활동하는 '장언야' 씨가 2주 전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며칠 동안 CCTV를 조사했지만 일부 카메라가 손상돼 있던 것으로 볼 때

계획된 범행으로 추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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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인 '티'는 전 시의원 '어우양상'의 아들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범인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7년 전, 학교에서 '티'와 다툼이 있었는데 흉기로 티를 찔렀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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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타이완 중부 지역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좡이란', 25세 남성이 토막난 후 플라스틱 통에 담겨 유기되었는데 

통을 열었더니 부패한 토막난 시신이 나오자 겁에 질려 신고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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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일가족 살해 현장은 피바다를 방불케 하였고 범행 수법은 매우 잔인했습니다.

부유한 사업가인 왕 씨를 죽인 후 어린아이까지 공격하여... 

지난 몇 달간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살인범이 마침내 검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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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폭우 살인마' 리런야오는 겨우 25살이었는데

어제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하러 왔고

다수의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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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

 

 

 

 

2023년, 9년 전 대만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 참여하게 된 '저우핀위'

마침 저렴한 월세로 나온 컨디션 좋은 집을 구하게 되어 독립한 그녀는 어쩐 일인지 살인범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게 되는데..

새로운 입주자를 알아본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다가와서 이사한 집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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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에 이사왔어요?"

"네, 지난주에 이사왔어요."

"집은 샀어요, 빌렸어요?"

"왜 그러시는데요?"

"이사 오고 나서 밤에 누가 하이힐 신고 걷는 소리 못 들었어요, 또각또각?

아니면 초인종이 울린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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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처럼 오래 산 주민들한테 먼저 물어보지 그랬어요,

그 집이 흉가인지 아닌지... 그럼 안 속았을 텐데."

"저희 집이 흉가라고요?"

"아주 고운 아가씨가 살았던 집인데 산에서 살해 당했어요."

"산에서 살해 당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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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집에서 죽은 게 아니잖아요, 

그럼 흉가 아니지 않나요?"

"귀신이 나오면 다 흉가죠-

그때 골목 전체가 기자들로 빼곡했어요."

 

전 집주인이 산에서 살해 당했다고 알려주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집에서 살해 당한 것은 아니니까 흉가는 아니지 않냐고 되묻는 핀위.. (깡 미침;;)

9년 전 사건들을 기억 못하는 것으로 봐서 당시 어린 나이였던 것으로 추정됨

 

 

 

[ 위 필름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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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사건은 어떻게 돼 가?
리런야오랑 만나기로 했어? 전에는 계속 거절했잖아."
"다웨이 선배가 물고 늘어졌어요. 
그래서 저한테 리런야오에게 편지를 쓰랬는데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쓰라고 했어요."
"그런 꼼수가 참 통하겠다."
"근데 교도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리런야오가 절 만나주기로 했대요."
"뭐?"

 

핀위가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오랫동안 대만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리런야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계획중이었고

매번 다큐 참여를 거절해 왔던 리런야오를 설득하기 위해 다웨이 감독은 핀위에게

여성스러운 편지로 그를 설득하라고 시키는데.. 예상 외로 리런야오는 핀위의 편지에 만남을 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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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교정서]

 

연쇄 살인범 '리런야오'를 만나러 가게 된 핀위

교도소 안을 둘러보면서 지난밤 악몽 속의 풍경이 겹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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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번, 면회다. 리런야오."

 

리런야오의 독방 문을 열자 그 안에서 날아오는 한 마리의 검은 나비 

그 뒤에서 햇빛 한 줄기 사이에 앉아 있는 리런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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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실 커튼이 올라가고..

리런야오의 손, 수감번호가 보이기 시작하자 긴장하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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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보고 긴장한 핀위에게 부드러운 눈빛으로 웃어주는 리런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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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이 미남일 줄이야....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살인범 앞에서 긴장한 듯 어색하게 웃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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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 필름 스튜디오 직원이에요. 그리고..."

 

유리창 너머로 말하기 시작하는 핀위를 보던 리런야오

가만히 듣다가 창위로 손을 올리고는 수화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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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위 필름 스튜디오 직원이에요.
쉬다웨이가 우리 감독님이에요. 전 기획자고요.
제 이름은 저우핀위인데 그냥 '위'라고 불러요. 물고기 '위'의 발음처럼요.
오늘...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수화기를 들자 면회실 불이 들어오고 다시 정식으로 말을 이어가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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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마요. 해치지 않을 테니까. 편히 있어요."

 

핀위의 말을 듣던 리런야오는 손을 들어 말을 끊고는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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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원래 이렇게 긴장 안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신을 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낯설면서도 친숙한 느낌이에요. 우린 만난 적도 없는데.. 
제가 뭔 소리를 하는 거죠?"

 

어쩐지 리런야오에게서 자꾸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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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예전에 쓴 편지에서 말했듯이 
우리 회사에서 당신 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해요.
그 과정에 범죄 세부 사항이 포함될 수도 있어요."
"...왜 나죠?"
"당신을 선택한 건 쉬다웨이 감독님이라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관객이 호기심을 느낄 만한 스토리가 있다고 보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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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작에 협조해 주시면 좋겠어요."
"당신에게 중요한 일인가요?"
"........"

 

막연히 조연출로 참여한 핀위는 대답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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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요. 승낙할게요."
"승낙하겠다고요?"
"정말 괜찮아요?"
"하지만 원치 않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이죠, 그 점은 충분히 존중할게요."

 

답이 없던 핀위였지만 리런야오는 조건을 걸고 다큐 참여를 승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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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절차를 간단히 설명할게요..
몇 가지 질문을 드릴 텐데 뭘 대답해 주셔야 할지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기록해 온 다큐 제작 절차를 설명하는 핀위를 가만히 바라보는 리런야오

리런야오의 눈빛을 느낀 핀위는 말을 잇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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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된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고마워요."
"다음에도... 또 올 건가요?"
"다음에도 올 거예요."

 

서둘러 면회를 마무리 짓고 일어서려는 핀위에게

어쩐 일인지 리런야오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다음에도 만날 수 있을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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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런야오! 왜 인터뷰를 승낙한 거죠?

전에는 다 거절했잖아요."

 

뒤늦게 생각난듯 수화기를 내려놓는 리런야오를 다급히 부르는 핀위

어째서 인터뷰를 승낙한 건지 이유를 물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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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겼잖아. 내 말 들려요?!"

 

그 순간, 면회가 종료되고 불이 꺼진다

유리창 너머로 더 말을 이어가려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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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가만히 웃던 리런야오

조용히 일어서서 교도관을 따라 돌아가고...

면회실 커튼이 내려오면서 둘의 첫만남은 끝이 난다

 

 

 

다음날, 사촌언니 '션무'가 운영하는 바를 찾아간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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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사형수를 보니까 뭔가 마음이 딱히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어."
"누구?"
"리런야오라는 사람 있잖아. 
몇 년 전에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자기 아버지까지 죽였던.. 그 뉴스 기억나?"

 

사촌언니에게 사형수를 만나게 된 소감을 말해주는데

핀위의 입에서 리런야오의 이름이 나오자 굳어버리는 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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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감옥에 있지만
그렇게 위험한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처음엔 나도 무서울 줄 알았어. 직접 만나기 전에는 말도 못 꺼낼 줄 알았어.
근데... 오늘 만나보니까 그 사람은 뭐랄까.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나쁜 사람 같지 않았어.
처음으로 봤을 때 전혀 살인범처럼 안 보였어."
"외모에 반했구나?"
"아니거든."
"그럼 왜 그렇게 그 남자를 변호하는데?"
"뭔 헛소리야."
"알았어."

 

 

션무언니 핀잘알.......

(원덬도 미남계쓰는 살인범에게 서사 부여해주는 스토리인줄 알고 한동안 진도 못나갔음

같은 의미로 못 보겠는데??? 싶은 덬들 제발 참고 더 봐줘.......차라리 걍 미남계였으면 하고 울부짖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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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특별히 남겨 둔 과일이야. 학교 가져가서 먹어, 알았지?"

"아뇨,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여기서도 파세요?"

 

핀위의 이사 정리를 도와주러 가는 길,

션무는 흉가 이야기를 듣고는 동생을 꾸짖는데

뒤에서 나타난 한 아주머니가 핀위에게 과일 꾸러미를 안긴다

그녀를 말리는 아저씨는 핀위 옆의 션무를 보게 되고...

 

션무 역시 두 사람을 알아보고는 표정이 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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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여기서도 장사하고 있어요.
시간 되면 과일 사러 와요."
"진짜 달아. 내가 직접 딴 거라니까. 가져가."
"그만."
"미안해요. 아내가 말이 잘 통한다고 느끼나 봐요. 
악의는 없어요. 죄송합니다. 가자."
"학교 늦지 마."
 

자신을 딸처럼 대하는 아주머니가 당황스러운 핀위지만

거듭된 아저씨의 사과에 뭐라고 말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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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분들 기억나?
언니 집 밖에서도 만났고 선배 스튜디오에서도 봤는데
이젠 내가 어디 있는지 다 아는 것 같아.
게다가 아주머니는 매번 날 누구로 착각하나 봐. 진짜 이상해."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니야? 
과일 파는 사람들은 원래 돌아다니며 장사하잖아. 그냥 우연일 거야."
 

뭔가 이상한 핀위는 불만을 털어놓는데

션무는 적당한 이유를 둘러대며 동생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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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서는 핀위를 불러세우는 관리인

핀위에게 배달 온 물건이 있다면서 막대사탕들이 담긴 유리병을 건네주는데

함께 도착한 쪽지에 '영원한 단짝 친구'라는 메세지가 적혀 있다

 

"누가 보낸 거야?"

"치치. 내가 이사한 걸 알고 이걸 보내줬어."

 

친구 치치가 보내준 것 같다면서 기분이 좋아진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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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무는 난장판인 집안 꼴을 보고 한숨이 나오고

그런 줄도 모르고 귀신이라도 본 거냐면서 겁주지 말라는 핀위

 

"귀신도 이 난장판을 봤으면 벌써 도망갔겠다. 언제 이사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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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무 언니가 집안을 둘러보고 있던 중,

치치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사 선물 고맙다고 말해주는 핀위

그러나 자신이 이사한 줄도 모르고 있었던 치치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본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전화를 끊은 핀위는 탁자 위에 올려두고 집을 정리하려는 션무를 막아서는데 

핸드폰 진동소리에 전화를 받으려고 돌아선 핀위는 다시금 이상한 일을 겪는다

 

탁자 위에 올려놨던 폰은 사라지고 가방 속에서 진동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내가 휴대폰을 이 가방에 넣어놨나?"

 

외출 가방도 아닌 쌩뚱맞은 배낭 속에서 폰을 꺼내는 핀위

그 모습을 바라보는 션무의 얼굴이 어두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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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빗소리에 창문으로 다가가 커튼을 여는 핀위

몽롱한 조명빛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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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으로 드뷔시의 "달빛"이 울려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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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조명 불빛 사이로 사형수 리런야오와 입을 맞추는 핀위

드뷔시의 달빛 피아노 선율이 방 안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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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리런야오를 안는 핀위의 손 끝에 오래 된 흉터의 감각이 느껴지고...
 

[ 샤오퉁, 거기 있니? ]

[ 내 말 들려? 내 목소리 들려? 제발 좀 일어나 ]

 

멀리서 들려오는 낯선 이를 찾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눈을 뜨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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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눈을 떠 보니 해는 저물고 션무 언니가 눈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자신의 품 안엔 리런야오 대신 인형이 안겨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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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 왜 이렇게 이상한 꿈을 꿨지?"

 

부끄러운 마음에 화장실로 달려가 자신의 뺨을 마구 내리치는 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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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무는 갑자기 사라진 핀위를 찾기 시작하고

핀위는 대충 세수한다며 둘러대려고 얼굴에 물을 끼얹는데

세면대 거울에 비친 낯선 소녀의 슬픈 얼굴이 보인다...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모습에 깜짝 놀란 핀위는 화장실을 뛰쳐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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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왜?"

"방금 거울에 다른 여자가 비친 걸 봤어."

"너무 피곤해서 잘못 본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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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같이 가서 봐달라는 핀위

하지만 션무가 나타나자 거울 속 소녀는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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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교도소에서 뒤척이는 리런야오의 어깨 위로 보이는 오래 된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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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아주머니, 진정하세요.
계약 해지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이 집에서 무슨 일 있었나요? 아니면 월세가 왜 이렇게 싸요?"
"이사 가고 싶으면 나가요. 마음대로 해요. 하지만 보증금은 못 줘요."

 

다음날, 겁에 질린 핀위는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는데 쉽지 않다

집에 대한 이야기는 함구하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는 집주인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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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서둘러!

첫날부터 농땡이 피우면서 전화로 수다나 떨어?"

 

다큐 촬영을 앞두고 밍기적대는 핀위가 못마땅한 선배 감독

발길을 재촉하려고 짜증스럽게 큰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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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준비됐으면 시작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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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고등학생 때 사진을 봤는데요. 솔직히 꽤 잘생겼더군요.
여자 꽤나 따랐을 것 같던데 그럼... 고등학교 학창 시절은 어땠는지 말해 볼래요?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특별히 기억나는 추억 있나요?"
 

노골적인 감독의 질문에 어쩐지 마음이 불편해지는 핀위와

점점 얼굴이 일그러지는 리런야오..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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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어땠어요?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을 사귀잖아요. 좋은 친구가 있었나요?"
"....아니요. 친구는 없었어요."

감독은 리런야오에게 덫을 놓으려는듯 조금 더 집요하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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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요? '어우양티'는요? 친구가 아니었나요?"

 

침묵하는 리런야오에게 한 학생의 이름을 꺼내는 다웨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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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보자. 어우양티, 천저리, 좡룽타이, 왕위샹, 판웨이팅, 린멍훙..
아, 그리고 예쁜 여학생이 있는데 이름이 뭐였죠? 이 친구요. 장언야."

 

뒤이어 졸업 앨범 속 학생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면서 이름을 부르자

조용히 분노를 삼키는 리런야오의 눈에 눈물이 고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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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전부 당신이 죽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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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사람들이지?
이래 놓고 고등학교 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면 누가 그 말을 믿겠어요?
이번 기회에 우리한테 말해 주는 게 어때요? 이 사람들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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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리런야오는 뒤에 서 있던 핀위에게 시선을 돌리고...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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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위라면 질문을 이어갈 수 있겠다고 판단한 다웨이 감독은 그녀를 질문석에 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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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위는 대본대로 어우양티를 살인하게 된 동기를 묻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고...

리런야오는 그녀를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기만 한다 ....길어지는 두 사람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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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해진 핀위는 선배를 쳐다보지만 눈빛으로 재촉하는 다웨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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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이유가 아니라 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는지

피해자의 알 권리를 위해 묻는다는 핀위의 말에 리런야오는 슬프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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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려오는 

"비 오는 날이 싫었다"는 그의 대답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서 더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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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농락하려고 다큐 촬영을 승낙했다는 생각에 분이 풀리지 않는 다웨이 감독

촬영팀을 철수하고 핀위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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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팀이 떠나고 독방에 홀로 남아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리런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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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과거로 흘러 따스한 햇살이 드는 어느 교실 안

복도 창문 너머 누군가의 책상에 적힌 지독한 낙서들을 바라보고 있는 한 소녀

 

핀위의 환영 속에 보였던 그 소녀다

교실로 들어온 소녀는 책상 위에 적힌 낙서들을 지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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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워지지 않아 힘들어하는 소녀의 뒷모습을

소년의 모습을 하고서 한참동안 바라보는 리런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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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은 다시 현재로 흐르고 독방 안에 홀로 남겨진 리런야오에게 검은 나비가 날아든다

조용히 곁을 맴돌다가 그의 손 위에서 날개짓을 멈추는 검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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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비도 왔겠다 다큐 배경 장면으로 따려고 핀위를 끌고 온 다웨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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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샷을 따고 있는 선배 위로 우산을 들고 있던 핀위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앳된 소녀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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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에 서 있는 그때 그 소녀

비를 맞은 채 두려움에 떨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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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위는 선배에게 소녀가 있는 곳을 가리키지만 

이번에도 다른 사람과 함께 바라보면 사라져 있는 소녀

 

 

 

그날 밤, 과일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부부

핀위에게 과일 꾸러미를 안기고 사과했던 그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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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서면서 익숙한 듯 누군가를 찾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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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방으로 향한 아저씨도 어둠 속에서 비가 들이치는 창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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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의 발레하는 소녀의 사진을 보면서 울컥하는 눈물을 삼키는 아저씨

이내 조용히 방을 나가는 아저씨의 뒤로 두 사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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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소녀

그리고 교복 입은 소녀를 바라보는 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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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다큐 작업을 하던 핀위는 거울 속에서 다시 한 번 소녀의 모습을 마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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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 사형수가 된 소년 리런야오와

낯선 이의 환영 속을 맴돌게 된 발레리나 소녀의 이야기

 

/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 part 2. (완결) 오늘 저녁 공개됨

 

완결 맞춰서 part 1. 1화만 적어봤어 

다큐 조연출과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야? No

진짜 이야기는 뒤에 나오는 과거 스토리에 나옴

 

상견니 제작진 (정확히 말하면 상견니 작가진이 대본+연출까지 다 한 작품) 이 만든 드라마고

불호 포인트가 좀 강해서 혹시 달릴 덬들 있으면 미리 주의주겠음

 

나는 조금도 연쇄 살인범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작품을 볼 수 없다

자극적인 불행 서사를 보는 것이 괴롭다 -> 이런 덬들은 감상을 추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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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쟤가!!!!!!!!! 살인범이 되었고!!!!!!!

저 소녀는 왜 !!!!!! 저렇게 불쌍하게 환영 속을 맴도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원앤온리 불행서사 구원서사지만 망한사랑 좋아해 너무 좋아해 없어서 못 먹어 

-> 이런 덬들은 지금 당장 1화 틀고 달리러 가면 됨 (스포가 중요하진 않지만 안 보고 보는 걸 추천)

 

 

 

난 잘 감이 안 오는데....... 힌트라도 주면 안 됨...? 싶은 덬들은 좀 더 낋여왔으니 보고 판단하면 됨

 

과거 스토리는 최대한 스포없이 보는게 좋지만 

왜 제목이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인지 알려주는 에피소드 하나만 첨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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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런야오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힘없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음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진 빚 달라고 찾아오는 양아치들한테까지 괴롭힘 당하고

학교에서도 가난하다고 왕따당함.... 가폭+학폭+빚쟁이 불행이란 불행은 다 겪음

남주가 처한 상황이 진짜 숨이 턱하고 막힐 정도로 인생이 기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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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하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소녀 장샤오퉁은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리런야오의 상황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는데

런야오는 자꾸만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샤오퉁의 호의가 달갑지만은 않음

 

자신은 어둠 속에서만 떠도는 나방이고

샤오퉁은 빛 사이를 날아가는 나비라는 표현으로 계속 멀리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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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외면했던 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준 소녀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음

처음엔 멀리하려고 했던 소년도 결국 소녀에게 마음을 열었지만... 

현재의 서사를 보면 알다시피 두 사람은 서로의 인연으로 더 큰 불행을 맞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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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목 /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 은 남주 시점의 해석이라고 할 수 있음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고통 속에서 희망을 꿈꾸지 않았을 텐데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어둠 속에서 빛을 꿈꾸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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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도 거의 없어서 있는 것만 털어옴

유명해져서 움짤 좀 생겼으면... 그랬으면... 연출이랑 영상미도 개좋음

 

대만 감성 좋아해....? 원덬이랑 같이 보자 (이 글 쓰느라 하루 꼬박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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