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매, 여성이 더 잘 걸리는데 연구는 남성 기준
2,865 10
2025.12.11 15:56
2,865 10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2074?cds=news_media_pc&type=editn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3일 세미나
유전자·호르몬이 원인...폐경 후 위험 ↑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여성에 더 효과
“남성중심 연구, 여성엔 약물 부작용
성·젠더 반영 진단·치료 필요”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여성이 훨씬 더 많이 겪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병이라도 남성과 여성은 증상도 치료 반응도 다르다. 기존 남성 중심 연구를 넘어 이제 성별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지난 3일 서울 주한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를 열었다. 성별에 따라 질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왜 성별 맞춤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다. 단순히 여성이 오래 살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성은 아포이4(APOE4)라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경우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최근 개발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는 여성에게 더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묵 교수는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진단·치료 전략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성별 맞춤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는 "남성 중심 모델에 기초한 의학 연구 관행으로 인해 여성에게서 더 높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를 위해서는 연구 설계 초기부터 성·젠더 요인을 포함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같은 약을 먹어도 남성과 여성의 몸에서 흡수되고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면역 반응도 다르고, 심장이나 혈관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병원 접근성, 약 복용 습관, 아플 때 도움을 청하는 방식 등도 다르다. 예를 들어 여성은 증상을 느껴도 가족을 돌보느라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의사도 같은 증상을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아메드 교수는 "모든 세포는 성별을 가지고, 모든 사람은 젠더화돼 있다"며 성별을 고려한 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략)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차이도 그렇고 성별 차이 고려해서 연구해야하는건 맞는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1 12.11 31,3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3,7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174 이슈 오늘자 17년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다는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 현장 20:32 37
2930173 유머 눈 와서 신나서 구르는 저스틴터보(경주마) 1 20:31 36
2930172 이슈 올데프 타잔 베일리 쇼츠 업로드 - All day I be deep in my pocket 1 20:31 16
2930171 유머 불효 모음 20:31 80
2930170 이슈 최고 7cm 눈 온다더니…기상청, 서울 대설 예비특보 해제 4 20:31 729
2930169 이슈 프나 박지원과 오겜 조유리를 왼쪽 오른쪽 가슴으로 표현하는 솔로지옥 이시안.twt 20:30 392
2930168 유머 미국 부자동네 고급마트의 특징을 발견한 공혁준 9 20:28 1,742
2930167 유머 빙고 실패보다 무서운 것 20:27 258
2930166 이슈 수양대군의 업적이 실시간 발굴되는 트위터들 5 20:27 934
2930165 유머 친구인 데는 다 이유가 있음 ㅋㅋㅋㅋㅋㅋ (유머글) 3 20:25 886
2930164 기사/뉴스 [드라마 화려한 날들] 김다정(배우 김희정), 조옥례(배우 반효정) 사망 소식에 충격 “진짜 돌아가셨다는 거지?” 20:25 914
2930163 유머 두쫀쿠 카다이프같다는 아이돌 머리스타일 7 20:25 736
2930162 유머 생각외로 잘하는 문현빈야구선수의 슬릭백 4 20:25 337
2930161 이슈 어린이 비눗방울 무료제공하는 카페에 올라온 공지.jpg 23 20:24 2,403
2930160 이슈 공습당한 체르노빌 원전 전면 재조사 반대 국가 목록...jpg 15 20:23 1,354
2930159 유머 ai가 아닌 엄청난 확률의 사고 19 20:23 1,498
2930158 이슈 임산부 공격하다가 참교육 당하는 남자 9 20:23 1,564
2930157 이슈 깜고들은. 진짜 뚱뚱한경우를 잘 못봤음 뚱깜고는 완전 귀할정도 어두운색 옷입으면 날씬해보이는 것같은 착시효과인지 아니면 진짜 잘 뚱뚱해지지않는 녀석들인건지.. 반면 치즈고양이들은(미안)... 15 20:22 1,268
2930156 팁/유용/추천 인생이란 그 사람 혼자만의 힘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3 20:21 880
2930155 이슈 와 진짜진짜 오리너구리 같다 3 20:21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