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매, 여성이 더 잘 걸리는데 연구는 남성 기준
2,858 10
2025.12.11 15:56
2,858 10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2074?cds=news_media_pc&type=editn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3일 세미나
유전자·호르몬이 원인...폐경 후 위험 ↑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여성에 더 효과
“남성중심 연구, 여성엔 약물 부작용
성·젠더 반영 진단·치료 필요”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여성이 훨씬 더 많이 겪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병이라도 남성과 여성은 증상도 치료 반응도 다르다. 기존 남성 중심 연구를 넘어 이제 성별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지난 3일 서울 주한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를 열었다. 성별에 따라 질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왜 성별 맞춤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다. 단순히 여성이 오래 살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성은 아포이4(APOE4)라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경우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최근 개발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는 여성에게 더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묵 교수는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진단·치료 전략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성별 맞춤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는 "남성 중심 모델에 기초한 의학 연구 관행으로 인해 여성에게서 더 높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를 위해서는 연구 설계 초기부터 성·젠더 요인을 포함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같은 약을 먹어도 남성과 여성의 몸에서 흡수되고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면역 반응도 다르고, 심장이나 혈관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병원 접근성, 약 복용 습관, 아플 때 도움을 청하는 방식 등도 다르다. 예를 들어 여성은 증상을 느껴도 가족을 돌보느라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의사도 같은 증상을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아메드 교수는 "모든 세포는 성별을 가지고, 모든 사람은 젠더화돼 있다"며 성별을 고려한 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략)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차이도 그렇고 성별 차이 고려해서 연구해야하는건 맞는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25 12.11 19,7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7,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8,2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2,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8,5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87 기사/뉴스 도쿄서 인기 끈 中식당, 알고 보니 ‘이 찌꺼기’로 요리… 뭐였을까? 3 09:42 1,119
397286 기사/뉴스 신혼부부 중 맞벌이 소득 9388만원, 외벌이는 5526만원 12 09:36 1,409
397285 기사/뉴스 길가에 어린이도 있었는데…대낮 버스정류장 옆에서 음란행위男 8 09:13 2,323
397284 기사/뉴스 '1박2일' 집단 어지러움 호소…'18년차' 김종민도 "나 진짜 뿅 갔다" 눈물 09:13 1,698
397283 기사/뉴스 변요한 측 “티파니, 결혼 전제로 교제 중…예식 일정은 아직” [전문] 282 08:49 38,779
397282 기사/뉴스 [단독]‘가족’이라더니…박나래, ‘4대 보험’도 안해줬다 401 08:40 26,917
397281 기사/뉴스 [단독]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내용 있음) 51 08:35 7,135
397280 기사/뉴스 [단독] 변요한♥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914 08:34 53,335
397279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홈쇼핑 기저귀 모델로 백일에 데뷔” 20살에 데뷔 20년차(쓰담쓰담) 4 08:07 4,133
397278 기사/뉴스 "너희도 못 벗어나" 박나래 논란, 문자 한 줄이 판 키웠다 36 07:56 7,859
397277 기사/뉴스 "아동용 맞아?"…중국산 AI 장난감, 야한 대화부터 공산당 선전까지 3 07:36 3,590
397276 기사/뉴스 해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게임은 ‘배틀그라운드’ 5 06:16 1,843
397275 기사/뉴스 [단독]츄·이채연·다영, '놀토' 하차 박나래 자리 채워 18 02:20 8,935
397274 기사/뉴스 "월급 200만원으로 어떻게 살아요"…도저히 못 버티는 청년들 선택은 바로 22 02:08 8,598
397273 기사/뉴스 “주말 약속나갔다 집 못돌아올 판”…최대 10㎝ 눈폭탄 예고 47 01:48 9,262
397272 기사/뉴스 ‘나혼산’ 전현무, 김하성 나이에 깜짝 “95년생 동생처럼 보이지 않아” 14 01:03 4,025
397271 기사/뉴스 '복귀 선언' 다니엘의 숨겨진 일상..."션과 함께한 새벽 5시 러닝" 3 00:45 4,031
397270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침묵’ 키 에피소드 정상 방송‥카니 시모 만났다(나혼산) 3 00:41 3,619
397269 기사/뉴스 박준현 父 기뻐 울때 '학폭' 피해가족 숨죽여 눈물..."선처 생각 바뀌어" 30 00:35 6,335
397268 기사/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母 잃은 '은둔형' 금쪽이, 3년 만 근황…父 "알을 깨고 나왔다" 눈물 ('금쪽이') [종합] 29 00:26 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