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매, 여성이 더 잘 걸리는데 연구는 남성 기준
2,881 10
2025.12.11 15:56
2,881 10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2074?cds=news_media_pc&type=editn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3일 세미나
유전자·호르몬이 원인...폐경 후 위험 ↑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여성에 더 효과
“남성중심 연구, 여성엔 약물 부작용
성·젠더 반영 진단·치료 필요”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여성이 훨씬 더 많이 겪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병이라도 남성과 여성은 증상도 치료 반응도 다르다. 기존 남성 중심 연구를 넘어 이제 성별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지난 3일 서울 주한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를 열었다. 성별에 따라 질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왜 성별 맞춤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다. 단순히 여성이 오래 살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성은 아포이4(APOE4)라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경우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최근 개발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는 여성에게 더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묵 교수는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진단·치료 전략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성별 맞춤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성과 젠더의 임상연구 통합: 건강형평성 증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소피아 아메드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는 "남성 중심 모델에 기초한 의학 연구 관행으로 인해 여성에게서 더 높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를 위해서는 연구 설계 초기부터 성·젠더 요인을 포함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같은 약을 먹어도 남성과 여성의 몸에서 흡수되고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면역 반응도 다르고, 심장이나 혈관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병원 접근성, 약 복용 습관, 아플 때 도움을 청하는 방식 등도 다르다. 예를 들어 여성은 증상을 느껴도 가족을 돌보느라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의사도 같은 증상을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아메드 교수는 "모든 세포는 성별을 가지고, 모든 사람은 젠더화돼 있다"며 성별을 고려한 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략)

 

 

묵 교수는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특정 유전적 요인과 결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 경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차이도 그렇고 성별 차이 고려해서 연구해야하는건 맞는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86 00:05 7,2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3,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5,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69 정보 잘생겨서 팬들한테 반응 좋은 킥플립 민제 버블 9 20:49 1,036
295168 정보 다이소 인형템 신상 19 20:15 5,944
295167 정보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뎃 5 20:03 548
295166 정보 토스ㅡ우는아이 10 20:02 603
295165 정보 흑백요리사 18인의 백수저 30 19:34 3,873
295164 정보 김여정도 쓰는 폴더블폰 3 19:28 3,072
295163 정보 타짜4, 포스터와 캐스팅 12 19:26 1,748
295162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받아가시오(끝이오) 102 19:01 5,974
295161 정보 쉬었음 청년 말고 새로운 용어 “일자리 밖 청년” 등장함 13 18:08 2,136
295160 정보 ⚠️창원 쌀재터널 불났음 (퇴근길 주의)⚠️ 14 18:02 2,779
295159 정보 현재 중견 오타쿠들 ㄴㅇㄱ된 소식....jpg 15 17:58 5,158
295158 정보 연말특집으로 하는 어서와 스핀오프 "왔나~ 경상도는 처음이제?" 7 17:35 1,480
295157 정보 리뷰 눈물바다 폭발했길래 뭐 얼마나 슬픈가 싶어서 봤다가 원덬 역대급으로 오열한 BL 만화...jpg 16 17:32 3,305
295156 정보 공중 화장실의 손 건조기,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79 16:50 62,112
295155 정보 2025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지급예정일 9 16:29 2,944
295154 정보 [대감집돈으로 6천원 기부] 네이버 해피빈 기부콩 쿠폰 2000원 / 아이디 3개 가능해~ 12 16:22 591
295153 정보 들국화 - 또다시 크리스마스 [14/25] 15:29 132
295152 정보 카페인중독 신상.jpg 48 15:19 7,226
295151 정보 임영웅 2025 전국투어콘서트 '광주' 가이드 및 MD 안내 7 14:24 726
295150 정보 퀴리부인에게 불륜설이 돌자 적극적으로 변호했던 아인슈타인 28 14:17 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