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상] "공공장소 노조 조끼 안된다" 거짓...롯데백화점 인권 침해 논란 [오마이팩트]
2,128 23
2025.12.11 15:51
2,128 23
OIaCDr


<오마이뉴스>가 11일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게시자와 롯데백화점에 직접 확인해보니, 실제로 전날 롯데백화점 잠실점 푸드코트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해당 고객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이김춘택 사무장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있던 사무장이 "우리가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을 받아야 되겠나"라고 항의하자, 백화점 안전요원은 "공공장소에서 어느 정도 에티켓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무장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청와대 앞이고 어디고 다 이러고 다닌다"고 했고, 보안요원이 "여기는 사유지"라고 하자, "결국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라는 건데, 그 기준이 노동자를 혐오한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안전요원이 "저도 노동자"라고 하자, 사무장은 "이것이 혐오가 아닌가 잘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이 영상을 올린 김연주(가명, 닉네임 '스테끼')씨는 11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날 잠실에서 쿠팡 물류센터지회 연대 집회를 마치고 식사를 하려고 롯데백화점에 들어갔는데, 백화점 보안요원이 '몸자보'를 입고 있던 연대시민에게 벗으라고 요구했다"면서 "몸자보를 벗고 들어갔더니 보안요원이 식당 안까지 따라와 다른 손님이 불편해 한다며 노조 조끼도 벗어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몸자보를 벗어달라고 해 불쾌해 모멸감까지 느꼈고, 식사 자리에서 그런 대우를 받으니까 너무 황당했다"면서 "당시 몸자보에는 '해고는 살인이다 온전한 고용승계 이수기업(현대자동차 하청업체) 해고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걸 혐오 표현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노동자에 대한 혐오"라고 지적했다.

롯데백화점 "고객 복장 규정 없어... 안전요원이 민감하게 본 것"

롯데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식사하는 고객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한 건 아니고 주변 고객이 불편해하는 게 감지돼서 보안요원이 벗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해서 별다른 조치 없이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노조 조끼나 몸자보처럼 백화점 고객 복장 제한 규정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복장 규정은 없다"면서 "잠실점이 워낙 대형 점포이고 이슈가 많은데, 안전요원이 민감하게 보고 주변에서 불편해 하는 게 확인돼 고객에게 직접 요청한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오전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며, 고객 사과 등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980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81 12.11 25,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4,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78 기사/뉴스 “샤넬백 든 여자는 안 만납니다”… 당신의 ‘믿거’는 무엇입니까 34 23:35 1,202
397377 기사/뉴스 ‘모솔연애’ 강지수, 남친 대신 ‘여친’ 생겼다…상대는 같은 프로그램 동거女 2 23:04 2,736
397376 기사/뉴스 ‘국민주권의 날·노동절·제헌절’까지…이재명 정부 법정 공휴일 최대 3개 늘어난다 25 23:02 1,243
397375 기사/뉴스 "美쳤다!?하루2번 만리장성 넘고 우승" 임종훈-신유빈조,中남녀1위조 3대0셧아웃!WTT파이널 초대챔피언 '새역사'[WTT파이널 홍콩 혼복] 5 22:59 420
397374 기사/뉴스 [속보]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우승 163 22:57 6,618
397373 기사/뉴스 “JYP, 빛나지 않는 99% 아이돌도 신경써주세요” 아이돌 노조 만드는 ‘틴탑’ 방민수 37 22:26 3,142
397372 기사/뉴스 유방암 아내에게 “부부관계 안 하면 이혼하겠다” 엄포… 남편, 무슨 생각? 18 22:22 3,612
397371 기사/뉴스 아나운서 김대호, 클럽 좋아해 뮤지에게 부탁 "일주일에 3~4회 만나 9 22:21 2,322
397370 기사/뉴스 박준형♥김지혜, 큰딸 경희대 합격에 "힘들게 한 적 없어" 감격 [★해시태그] 18 22:14 5,025
397369 기사/뉴스 하하 “악플러, 유재석 빨아먹는 모기냐고” (‘놀면뭐하니’) 5 22:11 2,871
397368 기사/뉴스 대성 “가요계가 이렇게 망가졌나, 키 혼쭐을 내줘야지 싶어” (놀토) 28 21:54 5,245
397367 기사/뉴스 "다들 돌려받는데 왜 나만 냈지?"…이번 달 '연말정산' 막차 놓치면 148만원 날린다 3 21:52 2,929
397366 기사/뉴스 11세부터 성폭행…출산 한달만에 또 임신시킨 '그놈' 28 21:22 4,869
397365 기사/뉴스 판교 교통지옥 끝난다…성남시, 4개 지하철·트램 사업 '확정' 15 21:19 1,555
397364 기사/뉴스 중국 '한일령(限日令)'에 … 사쿠라·카즈하 보유 르세라핌 '불똥' 10 20:44 1,186
397363 기사/뉴스 [단독]'AAA 신인상' 박윤호의 첫 시상식.."박보검 선배와 호흡할 날 오겠죠?" [★FOCUS] 3 20:44 947
397362 기사/뉴스 소득발생하면 세금내야한다는 말에 권혁 시도쉬핑 회장 : 그거는 한국 사람이 병신이라 그런거야 8 20:36 2,916
397361 기사/뉴스 [드라마 화려한 날들] 김다정(배우 김희정), 조옥례(배우 반효정) 사망 소식에 충격 “진짜 돌아가셨다는 거지?” 20:25 2,540
397360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해외 주사이모 의혹에 “문제 된다…알려지지 않길” 288 19:29 65,601
397359 기사/뉴스 "집안일·술자리 무한 대기"… 갑질 만연한 연예계 실태 6 19:10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