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상] "공공장소 노조 조끼 안된다" 거짓...롯데백화점 인권 침해 논란 [오마이팩트]
2,179 23
2025.12.11 15:51
2,179 23
OIaCDr


<오마이뉴스>가 11일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게시자와 롯데백화점에 직접 확인해보니, 실제로 전날 롯데백화점 잠실점 푸드코트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해당 고객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이김춘택 사무장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있던 사무장이 "우리가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을 받아야 되겠나"라고 항의하자, 백화점 안전요원은 "공공장소에서 어느 정도 에티켓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무장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청와대 앞이고 어디고 다 이러고 다닌다"고 했고, 보안요원이 "여기는 사유지"라고 하자, "결국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라는 건데, 그 기준이 노동자를 혐오한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안전요원이 "저도 노동자"라고 하자, 사무장은 "이것이 혐오가 아닌가 잘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이 영상을 올린 김연주(가명, 닉네임 '스테끼')씨는 11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날 잠실에서 쿠팡 물류센터지회 연대 집회를 마치고 식사를 하려고 롯데백화점에 들어갔는데, 백화점 보안요원이 '몸자보'를 입고 있던 연대시민에게 벗으라고 요구했다"면서 "몸자보를 벗고 들어갔더니 보안요원이 식당 안까지 따라와 다른 손님이 불편해 한다며 노조 조끼도 벗어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몸자보를 벗어달라고 해 불쾌해 모멸감까지 느꼈고, 식사 자리에서 그런 대우를 받으니까 너무 황당했다"면서 "당시 몸자보에는 '해고는 살인이다 온전한 고용승계 이수기업(현대자동차 하청업체) 해고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걸 혐오 표현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노동자에 대한 혐오"라고 지적했다.

롯데백화점 "고객 복장 규정 없어... 안전요원이 민감하게 본 것"

롯데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식사하는 고객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한 건 아니고 주변 고객이 불편해하는 게 감지돼서 보안요원이 벗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해서 별다른 조치 없이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노조 조끼나 몸자보처럼 백화점 고객 복장 제한 규정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복장 규정은 없다"면서 "잠실점이 워낙 대형 점포이고 이슈가 많은데, 안전요원이 민감하게 보고 주변에서 불편해 하는 게 확인돼 고객에게 직접 요청한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오전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며, 고객 사과 등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980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635 00:05 5,8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1,7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9,3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41 정치 이 대통령 국정수행 '잘한다' 54.3%·'잘못한다' 41.5%[리얼미터] 4 09:57 352
8040 정치 [속보] 차기 대선후보 1위 김민석 17.5%…장동혁 16.7%·한동훈 12.9% 37 09:02 1,676
8039 정치 [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54.3%…민주 45.8%-국힘 34.6% [리얼미터] 8 08:56 744
8038 정치 [단독] 내란특검 “尹계엄 목적은 민주-한동훈 등 반대 세력 제거” 12 07:46 1,046
8037 정치 국가 재정으로 매년 5000억씩 빌려준다는 사학진흥재단 기금 7 02:34 2,953
8036 정치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4 01:26 1,117
8035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제대로 대답 못한 이유 27 00:43 5,701
8034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가 일 잘하는 공직자, 기관장에게 기회가 되는 이유 27 12.14 3,787
8033 정치 공항공사사장의 무능함에 역대급 살벌해진 이재명 대통령 36 12.14 3,919
8032 정치 📢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 7 12.14 740
8031 정치 [속보]국힘, 3박4일 필리버스터 종료 21 12.14 2,772
8030 정치 법무부 장관은 저걸 혼자 앉아 보고 있고... 7 12.14 3,531
8029 정치 난징에서 울리는 추모 사이렌 1 12.14 1,448
8028 정치 이재명 '질타' 반박한 이학재..."'책갈피달러', 온세상 알려져 걱정" 30 12.14 1,781
8027 정치 극우비트 씹어먹는 한두자니 4 12.14 567
8026 정치 윤석열 김건희가 풀려나오다면??? 23 12.14 3,240
8025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55 12.14 4,150
8024 정치 李 “저도 경미한 장애인…여동생은 일하다가 새벽에 화장실서 사망” 15 12.14 2,770
8023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션을 받은 한준호의원 8 12.14 2,444
8022 정치 정청래 “우리는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 24 12.14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