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엔비디아, AI칩에 ‘위치 추적’ 심는다…“중국 밀수출 원천 차단”
854 2
2025.12.11 15:43
854 2
DptoAk


엔비디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이 어느 국가에서 가동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밀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기밀 컴퓨팅 기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GPU가 서버와 통신할 때 발생하는 시간 지연(latency)을 분석해 칩의 물리적 위치 정보를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능을 최신 칩인 ‘블랙웰’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며, ‘호퍼’ 등 이전 세대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고객이 직접 설치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수출 규제 압박에 부응하는 성격이 짙다. 미 의회는 지난 5월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밀반출을 막기 위해 칩 내 위치 추적 기술 탑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지난 8일 수출 통제망을 뚫고 1억 6000만 달러(약 2355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밀수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신기술 도입은 이 같은 불법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미 정부의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

엔비디아 측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전체 AI GPU 장비의 상태와 재고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고객 설치용 소프트웨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통제 강화에 반발하며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지침을 내리는 등 맞서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칩의 보안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엔비디아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제품의 보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위치 확인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8744?iid=41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61 00:05 6,2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8,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30 기사/뉴스 롯데, ‘2년 연속 최다안타’ 레이예스와 재계약…새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 3 20:50 220
397129 기사/뉴스 "한강버스 사고 때 구청에 안 알려"‥규정 위반 28건 6 20:43 264
397128 기사/뉴스 한국말 잘하는 주한 가나 대사 13 20:41 1,460
397127 기사/뉴스 태안으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8명 실형 6 20:38 900
397126 기사/뉴스 [단독] '너 담배 피웠지?'…신고한 학생을 '헤드록' 제압해 체포 7 20:37 992
397125 기사/뉴스 '정치 중립 위반' 고발당한 김용원 인권위원‥"좌파세력" 타령 1 20:33 218
397124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수감 후 첫 합창무대 성료···일부 관객 눈물(종합) 16 20:32 1,523
397123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AI 유망주, 도박으로 투자금 100억 유용 인정 14 20:31 1,894
397122 기사/뉴스 [단독]음주운전 직위해제된 경찰병원장 자리에 음주 전과자 임명한 경찰청 20:30 403
397121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지적 사항 조치 마치고 내년 1월 압구정-잠실 구간 운항 재개" 7 20:26 242
397120 기사/뉴스 국민 80% "계엄·탄핵 이후 국힘 대응 부적절" 5 20:24 351
397119 기사/뉴스 미국 연준 금리 인하에도 환율 소폭 상승 21 20:10 1,551
397118 기사/뉴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충격의 12월' 비명 터졌다 92 20:06 10,459
397117 기사/뉴스 [속보] 용인서 50대 남성과 ‘머리에 비닐’ 10대 시신 발견 130 19:59 29,406
397116 기사/뉴스 '조진웅이 이순신이다'에 김재원 "나라 구했냐" 일침 7 19:55 1,786
397115 기사/뉴스 "암 걸린 어머니 병간호 못 가게 막아 "....' 직장 내 괴롭힘'한국지방세연구원 징계(직원 사망함) 33 19:54 2,258
397114 기사/뉴스 [단독]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장남 임동현군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46 19:48 6,404
397113 기사/뉴스 문형배 "계엄 1년‥선고는 한 건도 없어" 사법부 '직격'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 현장영상] 3 19:43 433
397112 기사/뉴스 사랑의교회, '예배당 원상복구' 불복소송 2심 승소…法 "회복 부적당" 5 19:37 677
397111 기사/뉴스 [단독] 유해진, 외화천하서 구겨진 韓영화 자존심 되찾을까…'왕과 사는 남자' 내년 2월4일 개봉 확정 18 19:3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