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엔비디아, AI칩에 ‘위치 추적’ 심는다…“중국 밀수출 원천 차단”
1,001 2
2025.12.11 15:43
1,001 2
DptoAk


엔비디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이 어느 국가에서 가동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밀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기밀 컴퓨팅 기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GPU가 서버와 통신할 때 발생하는 시간 지연(latency)을 분석해 칩의 물리적 위치 정보를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능을 최신 칩인 ‘블랙웰’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며, ‘호퍼’ 등 이전 세대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고객이 직접 설치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수출 규제 압박에 부응하는 성격이 짙다. 미 의회는 지난 5월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밀반출을 막기 위해 칩 내 위치 추적 기술 탑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지난 8일 수출 통제망을 뚫고 1억 6000만 달러(약 2355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밀수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신기술 도입은 이 같은 불법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미 정부의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

엔비디아 측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전체 AI GPU 장비의 상태와 재고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고객 설치용 소프트웨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통제 강화에 반발하며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지침을 내리는 등 맞서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칩의 보안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엔비디아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제품의 보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위치 확인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8744?iid=41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1 12.11 31,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3,7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69 기사/뉴스 11세부터 성폭행…출산 한달만에 또 임신시킨 '그놈' 6 21:22 1,153
397368 기사/뉴스 판교 교통지옥 끝난다…성남시, 4개 지하철·트램 사업 '확정' 5 21:19 516
397367 기사/뉴스 중국 '한일령(限日令)'에 … 사쿠라·카즈하 보유 르세라핌 '불똥' 9 20:44 842
397366 기사/뉴스 [단독]'AAA 신인상' 박윤호의 첫 시상식.."박보검 선배와 호흡할 날 오겠죠?" [★FOCUS] 3 20:44 726
397365 기사/뉴스 소득발생하면 세금내야한다는 말에 권혁 시도쉬핑 회장 : 그거는 한국 사람이 병신이라 그런거야 7 20:36 2,092
397364 기사/뉴스 [드라마 화려한 날들] 김다정(배우 김희정), 조옥례(배우 반효정) 사망 소식에 충격 “진짜 돌아가셨다는 거지?” 20:25 2,129
397363 기사/뉴스 이천수 소신발언 "손흥민 컴백, 토트넘에 완벽한 복수" 22 19:36 2,526
397362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해외 주사이모 의혹에 “문제 된다…알려지지 않길” 276 19:29 52,136
397361 기사/뉴스 "집안일·술자리 무한 대기"… 갑질 만연한 연예계 실태 6 19:10 2,599
397360 기사/뉴스 [단독] 정진석, 尹 파면 날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이관 전 1000여 대 포맷 16 19:01 765
397359 기사/뉴스 “앞을 봐야지 당신이 죽였어” 기소한 검찰…법원 “이건 무죄” 15 18:54 2,341
397358 기사/뉴스 “강도·강간 누가 실수로 하나”…조진웅 옹호론에 변협 대변인 직격 8 18:38 2,255
397357 기사/뉴스 英 BBC '韓 수능' 평가..."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 6 18:36 1,296
397356 기사/뉴스 9년 달린 부산 명물 ‘산타 버스’, 민원으로 운영 중단 17 18:30 1,100
397355 기사/뉴스 ai 사진 합성, 재생산 근황.jpg 5 18:24 3,110
397354 기사/뉴스 핫게 보고 궁금해서 찾아본 세금 체납 8000억 권혁 시도그룹 관련 작년 기사 23 18:12 4,846
397353 기사/뉴스 ‘온몸 멍’ 엄마 때려 죽게 한 남매…“마음에 안들어서” 24 18:04 4,482
397352 기사/뉴스 ‘판사라고 해서 다 믿으면 안되는 이유’…수억 가로채 주식 투자한 변호사 3 17:50 921
397351 기사/뉴스 [속보]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 홍수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어" 9 17:49 1,849
397350 기사/뉴스 하지원 85억·비 300억 ‘잭팟’…불황이 뭐죠? ‘그사세’ 갓물주들 10 17:4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