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3,245 28
2025.12.11 14:11
3,245 28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스킨푸드·미샤·네이처리퍼블릭 등 뷰티 로드숍이 점원이 매장 밖으로 나와 샘플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붙잡았다면, 올리브영은 반대로 ‘말 걸지 않는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발라보고 뿌려보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른바 ‘발견형 쇼핑(discovery shopping)’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62 12.11 31,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36 기사/뉴스 직원 식당에서 '깐부치킨' 먹는다…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 제공 11:27 120
2930535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금지해야"...투약 사진 공개되자 '발칵' 5 11:20 2,193
2930534 이슈 돈찐의 이원일이 컨설팅해준 순대국 후기 11 11:18 1,974
2930533 유머 요즘 심각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 갈등 17 11:13 2,953
2930532 기사/뉴스 웨이브투어스 김다니엘, ‘경도를 기다리며’ OST 참여.. 짠한 연애송 예고 [공식] 11:11 236
2930531 팁/유용/추천 올리브 김치 레시피 8 11:11 1,028
2930530 유머 무려 김호영을 기빨리게 하고 주저앉히는 존재들 25 11:11 4,271
2930529 이슈 내릴 수만 있고 탈 수는 없다는 서울의 레전드 버스정류장 11 11:09 2,296
2930528 유머 나 누구랑 이별도 안했는데 랜선이별하게 만듬..jpg 1 11:09 1,278
2930527 팁/유용/추천 얼굴 마사지 루틴 2 11:09 482
2930526 이슈 [환승연애] 군대에서 전여친과 친구가 사귀는걸 알게된 환연 출연자의 일기..jpg 38 11:08 2,976
2930525 유머 김풍 취미 : 술자리에서 얌전한 사람 괴롭히기 <- 냉부 회식 풍따 여친 사진 🤔 5 11:08 2,254
2930524 이슈 애니야 제일 좋아하는 알파벳이 뭐야? 9 11:07 567
2930523 이슈 효연과 모두가 다 아는 정경호 지인의 익명 제보 7 11:07 2,275
2930522 유머 은가누랑 30초 싸우고 살아남으면 150억원 지급 6 11:05 883
2930521 이슈 생전에 절대 들어볼 일 없는 말 들 3 11:04 786
2930520 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팝업 MD 온라인 판매 예정 15 11:04 1,205
2930519 이슈 한국 도시를 역겹다고 평가한 해외 유튜버 22 11:03 4,882
2930518 이슈 기죽지마세요 기죽으면 멍청해집니다 17 10:59 3,215
2930517 유머 물가에서 부글부글 놀이중인 개 4 10:5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