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2,938 28
2025.12.11 14:11
2,938 28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스킨푸드·미샤·네이처리퍼블릭 등 뷰티 로드숍이 점원이 매장 밖으로 나와 샘플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붙잡았다면, 올리브영은 반대로 ‘말 걸지 않는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발라보고 뿌려보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른바 ‘발견형 쇼핑(discovery shopping)’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6 00:05 10,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8,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213 유머 박명수 치킨집 알바 썰 20:05 161
2928212 이슈 사람들 ㄴㅇㄱ되고 있는 르세라핌 스파게티 뮤비 감독의 진실...jpg 1 20:04 364
2928211 이슈 빌리 츠키 X 프로미스나인 하영 '하얀 그리움' 챌린지❄️ 1 20:04 14
2928210 이슈 어느 아이돌의 어색한 사이 타파 방법 20:04 106
2928209 이슈 공포 맛집 다운 퀄리티 보여준 남돌 자컨 20:03 114
2928208 이슈 아유미가 말해주는 일본 배우와 매니저 20:03 299
2928207 이슈 재쓰비 JAESSBEE-Perfect Sunset 미리듣기 (12/12 내일 12PM 발매) 20:02 56
2928206 이슈 아 시발 나솔 연하남 특집하는데 영자친구가 영식 고등학교 선생님이래 9 20:02 757
2928205 이슈 10대 조카의 과장진급 승진 선물 4 20:02 405
2928204 유머 야 고양이 나 사진찍잖아 야 산만아 야 1 20:00 382
2928203 유머 성인인증 뚫어주는 언니 12 20:00 1,248
2928202 유머 "너 참 섹시하다"를 충청도 스타일로 말해보자 3 20:00 339
2928201 기사/뉴스 [속보] 용인서 50대 남성과 ‘머리에 비닐’ 10대 시신 발견 41 19:59 2,525
2928200 이슈 국가유산청에서 올린 채화칠 5 19:59 549
2928199 유머 윈터 정국 열애설에 우는 사람 52 19:58 3,516
2928198 유머 선배님처럼 살고싶다는 미미에게 개매운 드립치는 지석진 8 19:57 886
2928197 이슈 어렸을때 나: 커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거야 9 19:56 626
2928196 이슈 1캔에 4900원인데 4캔에 4000원인 맥주 16 19:56 1,710
2928195 기사/뉴스 '조진웅이 이순신이다'에 김재원 "나라 구했냐" 일침 3 19:55 862
2928194 이슈 어두운 밤 사람에게 다가오는 고슴도치 11 19:55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