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3,196 28
2025.12.11 14:11
3,196 28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스킨푸드·미샤·네이처리퍼블릭 등 뷰티 로드숍이 점원이 매장 밖으로 나와 샘플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붙잡았다면, 올리브영은 반대로 ‘말 걸지 않는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발라보고 뿌려보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른바 ‘발견형 쇼핑(discovery shopping)’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55 12.11 20,6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0,0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0,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0,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9727 이슈 박서준♥원지안, 동아리 워크숍 출발.. 바닷가 커플 데이트(‘경도를 기다리며’) 1 13:50 159
1629726 이슈 김풍이 말하는 남자가 결혼을 미루는 이유.jpg 55 13:45 3,022
1629725 이슈 생일 케이크에 진심인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들 25 13:39 3,250
1629724 이슈 케데헌 헌트릭스, Golden 라이브 타임지 행사 2 13:37 385
1629723 이슈 전동공구 브랜드에서 출시한 무선 커피메이커 8 13:37 1,177
1629722 이슈 역대급 속시원한 업보 랭킹 2 13:37 658
1629721 이슈 백인이 흑인이 되어가는 과정 10 13:36 1,828
1629720 이슈 담주 커뮤가 불탈 예정인 20 13:33 4,319
1629719 이슈 숨만 쉬는데 월250 나간다는 40대 독거남 52 13:29 3,484
1629718 이슈 커피숍 커피 20개 주문 논란 178 13:27 16,968
1629717 이슈 [선공개] 더 강해지고, 더 치열해진 전쟁. 18명의 백수저 요리사를 공개합니다 | 흑백요리사 시즌2 | 넷플릭스 11 13:26 734
1629716 이슈 생각보다 더 ㄷㄷ한 대한민국 7대 국제학교 연간 학비 20 13:25 2,665
1629715 이슈 대한민국 미국(기간한정) 영국 3개 국가에 대형 벽화가 그려진 한국인 11 13:21 2,394
1629714 이슈 60세 모델의 동안 외모 관리 비결 129 13:20 11,207
1629713 이슈 골든 라이브 A Year in TIME 2 13:19 230
1629712 이슈 승무원 딸 몰래 비행기에 탑승한 부모님 | 승무원 첫 비행 13 13:17 2,221
1629711 이슈 일본에서도 배우러 온다는 26년 치즈돈까스 장인 27 13:16 2,716
1629710 이슈 어제부터 트위터에서 싸움난 노인혐오플 284 13:15 15,513
1629709 이슈 데뷔이후 단 한번도 멤버전원이 같은 소속사인적이 없는 지오디 52 13:14 3,621
1629708 이슈 햄버거만 먹더니 햄버거 모델된 송강 8 13:1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