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학생 소년, 15년 키워준 양어머니 살해 후 수사 은폐 시도…징역 20년 재구형
3,048 37
2025.12.11 13:25
3,048 37
11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 김진환)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단기 7년, 장기 12년을 선고받은 A(15)군에 대한 항소심 변론절차를 종결했다.


A군은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의 주거지에서 양어머니인 B(64)씨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5년 전 주거지 인근에 유기된 영아상태의 A군을 발견, 별도의 입양 절차를 밟지 않고 사건 당일까지 양육해 왔다. B씨는 숨진 지 약 10시간 만에 거주지를 찾아온 지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A군은 범행 이후 자택에서 게임을 하다가 잠을 잤다. A군은 1~2차 경찰조사에서 어머니가 숨진 것을 몰랐다며 다른 사람을 피의자로 지목하고, ‘가족 대표로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며 수사 은폐를 시도했다.


그러나 압수수색 이후 경찰이 증거물을 제시하자 A군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A군은 사건 당일 B씨가 ‘네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고 질책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에 대한 1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심리됐다. 


이후 A군과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배심원들의 양형 판단은 권고사항이다. 해당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동을 적극적 양형으로 고려해야 할 정도의 무도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고,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눈을 의심케 할 정도였다. 수사기관의 끈질긴 수사가 없었다면 해당 사건은 장기미제사건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거둬 키워준 어머니가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한 원심의 형은 너무나 부당하고 이해할 수 없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군의 변호사는 “범행 당시 피고인이 소년이었던 점, 우발적인 범행인 점, 큰 죄를 깊이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년 1월 15일에 A군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https://naver.me/5nosgo3l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6 00:05 10,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8,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226 유머 유튜버가 한 게임을 1600시간 붙잡고 하는 이유 20:14 34
2928225 유머 조선시대 3대 검색엔진 20:14 33
2928224 이슈 영혼이 너무 좋아요 영혼 좋습니다 👍 | 'Panorama : The Best of TAEYEON' 태연 '인사(Panorama)' Recording Behind 1 20:14 3
2928223 이슈 따라오라는 고양이 20:14 43
2928222 이슈 올데프 베일리 우찬 영서 쇼츠 업로드 - 𝗥𝗲𝗮𝗱𝘆, 𝗰𝗮𝗺𝗲𝗿𝗮, 𝗮𝗰𝘁𝗶𝗼𝗻 🤳✨ 20:13 17
2928221 유머 골반통신 상상도 못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 432
2928220 이슈 르세라핌 스파게티🍝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3 20:11 104
2928219 기사/뉴스 미국 연준 금리 인하에도 환율 소폭 상승 6 20:10 336
2928218 이슈 2025년 드라마 남자 캐릭터중에 제일 좋아한 캐릭터 뭐있어???.jpgif 14 20:10 232
2928217 유머 뿌링클 박쥐 1 20:10 316
2928216 이슈 호주가 미성년자 sns 금지하게된 결정적인 사건.jpg 15 20:09 1,345
2928215 유머 엄빠 외출해서 누나가 남친 데려왔는데 갑자기 엄빠 귀가함 6 20:09 880
2928214 이슈 동계올림픽에서 볼 뻔했다는 남돌 모음 1 20:08 633
2928213 기사/뉴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충격의 12월' 비명 터졌다 38 20:06 1,914
2928212 정치 제가 오늘 전국민이 지켜보는데 업무보고를 받는다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진짠가요? 2 20:06 685
2928211 유머 박명수 치킨집 알바 썰 38 20:05 1,621
2928210 이슈 사람들 ㄴㅇㄱ되고 있는 르세라핌 스파게티 뮤비 감독의 진실...jpg 6 20:04 1,279
2928209 이슈 빌리 츠키 X 프로미스나인 하영 '하얀 그리움' 챌린지❄️ 1 20:04 59
2928208 이슈 어느 아이돌의 어색한 사이 타파 방법 2 20:04 411
2928207 이슈 공포 맛집 다운 퀄리티 보여준 남돌 자컨 20:03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