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통일교 ‘민주당 정치인 15명 지원’ 정황…특검은 수사 안 했다
1,590 31
2025.12.11 11:00
1,590 31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특검 진술 알려져

한학자 통일교 총재. 통일교 누리집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여러 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이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정치인은 모두 15명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윤 전 본부장은 이 가운데 일부를 특검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의 관련 진술은 지난 8월 나왔는데, 당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수사가 본격화한 시기로 특검팀이 여당의 금품 수수 여부 수사에는 나서지 않은 배경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본부장이 교단 내에서 통일교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밝힌 민주당 정치인은 15명에 이른다고 한다. 금품 지원 형태는 현금 이외에도 공식적인 정치후원금과 출판기념회 책 구매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이런 내용을 상당 부분 특검팀에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윤 전 본부장의 이런 주장이 공개되면서 특검팀의 ‘편파 수사’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팀이 권 의원과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을 비슷한 시기에 확인하고도, 여당 인사에 대한 강제수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쪽과 관련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조서가 아닌 수사보고 형태로만 남아 있다고 한다. 특검팀 차원에서 별도로 진술조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행위’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고검장 출신 변호사는 “여야 인사들에 대한 금품 수수 진술이 나왔다면 양쪽 모두 수사하는 게 최선”이라며 “이 중 한쪽만 선택적으로 수사한 것은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3319.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5 12.15 45,3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4,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03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는 정규재 1 21:10 275
8302 정치 김민석 총리: 이런 대통령님 아래서 일 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가지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이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임기 동안 절대 도망갈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이 시장질서는 바로잡힐 겁니다. 21 20:57 765
830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응보고 여성정책 가져온게 아닌 이유 36 20:32 2,664
8300 정치 국힘 이철우 "사과? 우린 이미 심판 받았잖나…난 한번도 선거 안떨어져" 6 20:18 416
8299 정치 이 대통령 "왜 차단 못하나"…'패륜사이트' 대응 질타 5 20:03 779
8298 정치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국내기업 폭리 아닌가" 4 19:58 431
8297 정치 오늘 이재명 업무보고에 나온 의외의 인물 10 19:41 3,010
8296 정치 "여든 야든 공천권 가져야" "대권 도전도"…통일교 민낯 1 19:15 157
8295 정치 李 대통령, 임신중단 약물 문제 집중 검토…"계속 고민해보자" 15 18:48 1,283
8294 정치 이 대통령 “성착취물 일부라도 있는 사이트 차단시켜라” 14 18:23 1,147
8293 정치 李 대통령 "생리대 비싸서 직구…무관세 도입, 실질 경쟁시켜보자" 31 17:32 1,695
8292 정치 [속보] 나경원 “조국, 민주당 꼬붕” vs 조국 “나경원, 천정궁 갔냐고” 8 17:23 525
8291 정치 [속보]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39% 비싸다더라…조사 아직 안해봤나" 16 16:55 991
8290 정치 이 대통령 "초코파이 사건 왜 기소했나"… 경미 범죄 제도 개선 지시 12 16:52 1,235
8289 정치 [속보] 李 대통령 "법무부, 공인된 폭력 행사하는 곳 … 국민 신임 저버리지 않았으면" 7 16:37 705
8288 정치 [단독] '7+8=12' 쿠팡 택배 '엉터리 보고'에…분노한 與 "강행규정 검토" 3 16:28 966
8287 정치 문제유출을 했는데 조용한 검찰 4 16:21 1,258
8286 정치 전 주한미국대사 3 15:59 1,928
8285 정치 [속보] 李대통령 “한국서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공정위, 조사해보라” 246 15:49 14,997
8284 정치 부산시 의원과 통일교 사진 또 나옴 39 15:17 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