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9호선 파업은 막았지만…1~8호선 12일 총파업 초읽기
1,235 2
2025.12.11 08:56
1,235 2
  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은 가까스로 피했지만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라 연말 ‘교통 대란’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공사와 노조는 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도 임금과 처우 개선 등을 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던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은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파업을 철회했다. 이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이날 오전 5시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와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회의실에서 시작된 노사 교섭은 9시간가량 이어졌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 인력 증원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올해 교섭에서 합의 이행을 요구해 왔다. 정원 297명 가운데 197명이 부족하다는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지난해 12월 노사가 최소 55명 이상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채용이 미뤄졌다는 주장이다.

공사 측은 이번 협상에서 지난 9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 중지 이후 이어진 논의를 바탕으로 임금 인상과 증원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총인건비의 3% 이내에서 임금을 인상하고 장기적으로 1~8호선과 동일한 수준까지 임금 수준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 협의체를 통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인력 증원과 관련해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는 취지를 잠정 합의안에 반영했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합의 이행을 위한 지부 단위 투쟁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단독 근무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노사는 현행 6조 4교대제를 7조 2교대제로 전환해 단독 근무를 해소하기로 했으며 1~8호선과의 임금 동일화를 위해 공사와 노조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최용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파업이 현실화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번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성민 9호선지부장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만큼 건강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9호선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11일 예정된 일부 구간 파업은 막았지만 서울 지하철 전체를 둘러싼 노사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 1·2·3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공사와 노조가 어떤 수준의 절충점을 찾느냐에 따라 연말 출퇴근길 혼잡과 시민 불편의 강도도 갈릴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29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90 12.11 25,7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2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6,5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9,1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7,2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70 기사/뉴스 트럼프, 시리아서 IS 공격으로 美병사 사망하자 "강력 보복" 2 04:08 506
397269 기사/뉴스 미 "시리아서 IS 기습 공격받아…미군 2명, 민간인 1명 사망"(종합) 03:25 289
397268 기사/뉴스 “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10 02:48 1,239
397267 기사/뉴스 샤이니 키, '나혼산' 등장…"못나올 이유 없다" vs "빠른 해명 필요" [Oh!쎈 이슈] 31 01:47 2,279
397266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수만 명 대피…"유례없는 상황" 미국 비상 11 01:41 5,865
397265 기사/뉴스 송지효 "'런닝맨' 출연 중 8년 장기 연애" 고백…지석진 '충격' 10 01:37 5,630
397264 기사/뉴스 메시 보러 갔다가 얼굴도 못 봤다…20만원 티켓 산 8만 인도 축구팬 분노 폭발, 대규모 난동 사태 7 00:39 2,492
397263 기사/뉴스 신유빈, 무릎 부상 딛고 값진 우승…임종훈은 최고 결혼 선물 5 00:24 1,515
397262 기사/뉴스 '피지컬 아시아' 팀 코리아, 우승 상금 분배 비화.."몰아주기 하려다가 1.6억 씩 분등"[아형] 2 00:02 2,231
397261 기사/뉴스 MBC '나혼산' 측, 박나래 '주사 이모' 불법 시술 알고도 묵인했나 [종합] 11 12.13 3,811
397260 기사/뉴스 “샤넬백 든 여자는 안 만납니다”… 당신의 ‘믿거’는 무엇입니까 376 12.13 37,515
397259 기사/뉴스 ‘모솔연애’ 강지수, 남친 대신 ‘여친’ 생겼다…상대는 같은 프로그램 동거女 2 12.13 4,521
397258 기사/뉴스 ‘국민주권의 날·노동절·제헌절’까지…이재명 정부 법정 공휴일 최대 3개 늘어난다 30 12.13 2,106
397257 기사/뉴스 "美쳤다!?하루2번 만리장성 넘고 우승" 임종훈-신유빈조,中남녀1위조 3대0셧아웃!WTT파이널 초대챔피언 '새역사'[WTT파이널 홍콩 혼복] 5 12.13 589
397256 기사/뉴스 [속보]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우승 303 12.13 21,847
397255 기사/뉴스 “JYP, 빛나지 않는 99% 아이돌도 신경써주세요” 아이돌 노조 만드는 ‘틴탑’ 방민수 41 12.13 4,160
397254 기사/뉴스 유방암 아내에게 “부부관계 안 하면 이혼하겠다” 엄포… 남편, 무슨 생각? 20 12.13 4,444
397253 기사/뉴스 아나운서 김대호, 클럽 좋아해 뮤지에게 부탁 "일주일에 3~4회 만나 9 12.13 3,003
397252 기사/뉴스 박준형♥김지혜, 큰딸 경희대 합격에 "힘들게 한 적 없어" 감격 [★해시태그] 20 12.13 6,053
397251 기사/뉴스 하하 “악플러, 유재석 빨아먹는 모기냐고” (‘놀면뭐하니’) 5 12.13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