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리 한마디에 연 11조원 날아갈 판..."중국인이 안 보인다" 일본 초비상
26,831 299
2025.12.11 08:43
26,831 299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인한 중일 외교 갈등 심화로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1조원 이상에 달할 거란 경고가 나왔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사태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을 인용해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일본 경제의 핵심 분야인 관광업이 흔들리고 있고, 특히 제2의 경제도시인 오사카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방일객 여행 소비액은 8조1000억엔(약 76조원)이며 이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20%이다. 그리고 오사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도시다.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중일 갈등 이후 오사카행 중국인 관광객 예약은 55~66% 급감했다. 오사카 내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 소비 규모도 월 기준 거의 절반 수준인 4000만~6000만달러(약 882억1200만원)로 줄었다. 오사카 호텔의 예약 취소율은 50~70%에 육박했고, 간사이공항은 일본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편 감축을 겪고 있다. 오사카 관광사무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주요 교통 및 레저 중심지인 난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오사카 중심부에서 약 80개의 휴가용 임대 숙소를 운영하는 덴류 린은 블룸버그에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연말까지 600건(중국인 관광객 1000명 이상)이 넘는 예약이 취소됐다. 내가 아는 부동산, 여행 업계의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 관광객 이탈이 지속되면 (경제에) 광범위한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종합연구소(JRI)의 코미야 히로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압박은 음력 설을 앞두고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천, 스키 리조트 등 겨울 여행지들이 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지속되면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조2000억엔(11조2582억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하면 피해 규모가 5000억엔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양국의 조기 긴장 해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해체돼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발표하며 자국 항공사에 2026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편 감축을 지시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CEO(최고경영자)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항공사의 일본 노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중국인의 여행 선호지가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이동한 만큼 일본이 시장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3분의2 정도만 되찾을 수 있다. 중국을 일본 관광의 무한한 성장 엔진으로 간주하던 시대는 당분간 없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89957

목록 스크랩 (1)
댓글 2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10 00:05 3,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8,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9,7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1,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868 기사/뉴스 자녀 양육비 9천만원 미지급 쇼트트랙 국대 출신 김동성, 징역 6개월 12:08 17
2928867 이슈 (셀럽병사의 비밀) [본방 요약] 여자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 피카소의 화풍! 12:08 33
2928866 이슈 제돌인데 제돌보단 케돌상이라는(?) 일본 여돌 12:07 117
2928865 이슈 NCT WISH - 프린스핑송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OST Part 2) 12:07 45
2928864 기사/뉴스 [속보] 훼손되고 불에 탄 고양이 사체 발견…"사이비 종교 제물로 쓰인 듯" 12 12:06 396
2928863 기사/뉴스 마약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남태현 "혐의 모두 인정" 4 12:06 131
2928862 정치 (단독)'성추행 의혹' 장경태 법사위 사임 수순…보임자는 '미정' 4 12:05 138
2928861 유머 진짜 특이한것같긴한 아멜리 마케팅 감성.jpg 24 12:02 1,575
2928860 이슈 더블랙레이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대응 방침 안내 (고소공지) 21 12:01 895
2928859 기사/뉴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100억 빚에서 유니콘 등극…지드래곤 영입 2년 만에 기업가치 1조원 달성 12:01 218
2928858 이슈 이 사건이 벌써 드라마에 나온다고?싶은 tvN 새 드라마.jpg 12 11:59 1,689
2928857 이슈 리한나 & 에이셉 라키 두 아들 근황 11 11:58 1,339
2928856 이슈 반응 갈리는 포스터 4 11:57 776
2928855 기사/뉴스 전남 나주시, 1조2000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확정 11:57 192
2928854 기사/뉴스 김영환·최민호 만난다…충북도 돔구장 건립 논의 속도 9 11:55 386
2928853 이슈 미국 셀럽에게 초청받은 한국 피부과 의사.jpg 46 11:55 3,487
2928852 팁/유용/추천 환상적인 사진 영상찍는 법 4 11:55 381
2928851 이슈 한로로부터 자우림까지 커버한 아일릿 NOT CUTE ANYMORE 3 11:54 230
2928850 이슈 요즘 아이돌들이 찍는 신박한 자컨 컨셉.jpg 2 11:54 909
2928849 이슈 밥먹다가 세븐틴 부승관을 마주친 팬이 아는척 할까말까 고민하다 겨우 귀에다 말한 것 12 11:53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