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리 한마디에 연 11조원 날아갈 판..."중국인이 안 보인다" 일본 초비상
32,582 323
2025.12.11 08:43
32,582 32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인한 중일 외교 갈등 심화로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1조원 이상에 달할 거란 경고가 나왔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사태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을 인용해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일본 경제의 핵심 분야인 관광업이 흔들리고 있고, 특히 제2의 경제도시인 오사카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방일객 여행 소비액은 8조1000억엔(약 76조원)이며 이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20%이다. 그리고 오사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도시다.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중일 갈등 이후 오사카행 중국인 관광객 예약은 55~66% 급감했다. 오사카 내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 소비 규모도 월 기준 거의 절반 수준인 4000만~6000만달러(약 882억1200만원)로 줄었다. 오사카 호텔의 예약 취소율은 50~70%에 육박했고, 간사이공항은 일본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편 감축을 겪고 있다. 오사카 관광사무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주요 교통 및 레저 중심지인 난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오사카 중심부에서 약 80개의 휴가용 임대 숙소를 운영하는 덴류 린은 블룸버그에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연말까지 600건(중국인 관광객 1000명 이상)이 넘는 예약이 취소됐다. 내가 아는 부동산, 여행 업계의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 관광객 이탈이 지속되면 (경제에) 광범위한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종합연구소(JRI)의 코미야 히로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압박은 음력 설을 앞두고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천, 스키 리조트 등 겨울 여행지들이 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지속되면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조2000억엔(11조2582억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하면 피해 규모가 5000억엔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양국의 조기 긴장 해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해체돼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발표하며 자국 항공사에 2026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편 감축을 지시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CEO(최고경영자)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항공사의 일본 노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중국인의 여행 선호지가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이동한 만큼 일본이 시장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3분의2 정도만 되찾을 수 있다. 중국을 일본 관광의 무한한 성장 엔진으로 간주하던 시대는 당분간 없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89957

목록 스크랩 (1)
댓글 3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47 00:05 4,8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7,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10 유머 ??? :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건 다 중국덕이다!!!!! 17:24 152
2928009 이슈 ?? : 아이돌 의상을 아이돌 부모님이 만듬 17:24 134
2928008 이슈 러브트랙 기자간담회에서 이준 배윤경 투샷 17:23 189
2928007 이슈 요즘 내 동년배들 다 AB6IX 노래 듣는다 | 세로토닌 폭발 AB6IX 겨울 플리 | 2026년 행운 버프 17:22 56
2928006 기사/뉴스 “조진웅 교화 성공적, 연기 기회 주어져야”…법학자가 옹호한 ‘소년범’ 논란 4 17:21 177
2928005 이슈 프리 소재로 유명한 이라스토야가 한국어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3 17:21 205
2928004 기사/뉴스 “머스크가 버린 ‘트위터’ 이름 쓰게 해 달라”…美 스타트업의 요청 4 17:20 259
2928003 이슈 호주가 미성년자 sns 금지하게된 결정적인 사건.jpg 16 17:19 1,625
2928002 유머 용감한 쿠키 능력 드디어 알아냄...jpg 5 17:19 835
2928001 정보 멋쟁이 할아버지가 스카프를 활용하는 방법 3 17:18 531
2928000 기사/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 노사 막판 협상…결렬시 내일 총파업 6 17:17 442
2927999 이슈 흑백요리사1에서 분량 총 2분도 안 됐던 셰프가 흑백2 참가자들에게 하는 말 3 17:16 1,524
2927998 이슈 여시 난리난 윤남노 인스타.jpg 13 17:16 4,091
2927997 이슈 걸스데이소속사가 찐 중소였던 이유jpg 9 17:15 1,578
2927996 이슈 작년 12월 3일 당시,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스케줄 정리 10 17:15 677
2927995 이슈 내향인은 절대 못 탈 것 같은 라오스에서 범퍼카 타는 법 6 17:15 683
2927994 유머 그냥 밥 한 끼만 하자는 교수님.jpg 53 17:10 4,248
2927993 팁/유용/추천 한해를 마무리할때 듣기좋은 윤하노래 17:09 159
2927992 정보 크리스마스가 다가워서 모아본 폰배경할 만한 사진들🎄 6 17:09 845
2927991 기사/뉴스 [속보] ‘대장동 항소 포기’ 집단성명 검사장 셋 법무연수원으로… 정유미는 고검 검사 29 17:08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