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리 한마디에 연 11조원 날아갈 판..."중국인이 안 보인다" 일본 초비상
38,040 327
2025.12.11 08:43
38,040 327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인한 중일 외교 갈등 심화로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1조원 이상에 달할 거란 경고가 나왔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사태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을 인용해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일본 경제의 핵심 분야인 관광업이 흔들리고 있고, 특히 제2의 경제도시인 오사카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방일객 여행 소비액은 8조1000억엔(약 76조원)이며 이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20%이다. 그리고 오사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도시다.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중일 갈등 이후 오사카행 중국인 관광객 예약은 55~66% 급감했다. 오사카 내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 소비 규모도 월 기준 거의 절반 수준인 4000만~6000만달러(약 882억1200만원)로 줄었다. 오사카 호텔의 예약 취소율은 50~70%에 육박했고, 간사이공항은 일본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편 감축을 겪고 있다. 오사카 관광사무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주요 교통 및 레저 중심지인 난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오사카 중심부에서 약 80개의 휴가용 임대 숙소를 운영하는 덴류 린은 블룸버그에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연말까지 600건(중국인 관광객 1000명 이상)이 넘는 예약이 취소됐다. 내가 아는 부동산, 여행 업계의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 관광객 이탈이 지속되면 (경제에) 광범위한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종합연구소(JRI)의 코미야 히로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압박은 음력 설을 앞두고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천, 스키 리조트 등 겨울 여행지들이 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지속되면 내년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1조2000억엔(11조2582억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하면 피해 규모가 5000억엔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양국의 조기 긴장 해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해체돼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발표하며 자국 항공사에 2026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편 감축을 지시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CEO(최고경영자)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항공사의 일본 노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중국인의 여행 선호지가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이동한 만큼 일본이 시장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3분의2 정도만 되찾을 수 있다. 중국을 일본 관광의 무한한 성장 엔진으로 간주하던 시대는 당분간 없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89957

목록 스크랩 (1)
댓글 3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88 12.11 29,9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2,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4868 유머 신예가수 지코군의 약속된 노후연금.jpg 3 17:22 1,170
564867 유머 예전에 보고 변요한 결혼하면 잘살거같다 생각한 쇼츠 9 17:19 2,314
564866 유머 따사로운 vs 품격있는 5 17:16 435
564865 유머 한국인이 하는 영어처럼 해보라고 인종차별을 받았다 7 17:16 1,390
564864 유머 동네 미용실 중에 이런 곳 많음 5 17:12 1,328
564863 유머 내몸에 손대지마 5 17:09 781
564862 유머 오하영 진심 인터뷰만 하면 무조건 웃김..twt 3 17:08 641
564861 유머 헷갈리는 동물 찰지게 구별하는 방법 6 17:07 550
564860 유머 2025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자.jpg 228 17:05 15,497
564859 유머 하프라이프3 레딧 근황 2 17:00 505
564858 유머 눈덩이 들고가다가 던져버리는ㅋㅋㅋ 슈돌 은우 4 17:00 858
564857 유머 식욕 많은 사람이 갖고있는 특징 26 16:49 2,351
564856 유머 아니 닝닝이 착장이ㅋㅋㅋㅋ 주토피아같아 3 16:41 2,341
564855 유머 경우에 따라서 진짜 질리는 상황.txt 7 16:35 3,056
564854 유머 마법사 최현우가 봐주는 2026 금전운&재능운 타로 16 16:33 1,724
564853 유머 스타벅스에서 만난 아기띠 매고있는 아기엄마 35 16:27 6,789
564852 유머 세조 무덤에 악플달린게 너무웃김 10 16:26 2,112
564851 유머 찾잔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엄마 4 16:23 2,356
564850 유머 나는 불행 중 수많은 다행으로 자랐다 14 16:23 2,788
564849 유머 우연히 자살하면 지옥갑니다라는 트윗을 보고 우리나라 저승에서는 어떤지 검색해봤는데 34 16:19 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