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린가드라는 K리그 역사상 최고 빅네임 선수를 2년간 지도한 소감은.
한국 선수와 다르게 2년 간 정말 피곤했다.(웃음) 늘 감독 방에 찾아와서 전술적인 것을 비롯해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상의했다. 때로는 자기를 선발에 안 넣으면 ‘왜 안 나가냐’고 따지기도 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교체 과정에서)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린가드가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감정 제어가 안 돼서다. 다음날 사과했다. 또 팀 규율이 있기에 벌금을 낸 적도 있다. 떠나고 나면 이 모든 게 아쉬울 것 같다. 한국 선수도 린가드처럼 늘 방에 찾아왔으면 한다. 문이 열려 있다. 경기장 못 나가면 ‘뛰게 해달라’는 자신감을 보여줬으면 한다.
- 한 시즌 총평을 한다면.
너무 아쉽다. 초반 2라운드까지 2위에서 7위까지 (승점) 3점 차였다. 그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많은 찬스에도 골을 못 넣어서 승리하지 못했다. 2연승한 뒤 3연승으로 향할 때도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후 연승하지 못하며 팀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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