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동자 6m 추락, 신고도 없이…질질 끌고 승용차로 이송
48,673 296
2025.12.10 20:09
48,673 296

https://youtu.be/p7eaB_37cXE?si=32_WrQsBiipSp4mW




지난 8월 충북의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6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노동자를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팔을 붙잡아 끌고 나옵니다.

축 처진 노동자를 119구급차가 아닌 승용차 뒷좌석에 밀어 넣습니다.

추락한 60대 노동자 박모 씨는 이 사고로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지고 간도 심각하게 손상됐습니다.

박씨는 차량이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맨바닥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박씨는 안전 고리를 차고 있었지만 6미터 높이에서 이 고리를 걸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추락에 대비할 안전발판도 없었습니다.

[박모 씨/추락 노동자 : 멍에(철재 가로보) 작업은 우리가 좌우로 몸을 틀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로프(줄)를 걸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밑에 (안전) 발판을 깔아줘야 되는데…]

[동료 노동자 : 그걸(안전고리를) 하면 시간이 늦춰지니까 못하는 거예요. 계속 자재를 받아야 하니까.]

공사업체 측은 안전고리를 걸 곳은 있었다면서도 안전발판은 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공사업체 관계자 : 허공에다가 제가 뭘 이렇게 매드릴 수가… 시스템 동바리(지지대 설치)하는 사람들은 '잭'에다 많이 걸거든요. 중요한 거는 작업 발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박씨의 근로계약서도 사고 직후에 부랴부랴 작성됐습니다.

뒤늦게 받아본 사고경위서는 노동자 과실로 결론 나 있었고, 박씨의 도장도 찍혀있었습니다.

박씨 측은 인력업체가 임의로 자신의 도장을 찍었다고 주장합니다.

인력업체 측은 박씨 요청에 따라 도장을 대신 찍었다는 입장입니다.

박씨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들 만큼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박대권 영상편집 백경화 김지우 영상디자인 이정회 취재지원 이유진]

임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824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30 00:05 8,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0,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71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형수 오열…둘 다 형량 늘어 1 15:00 216
398670 기사/뉴스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23일부터 총파업" 4 14:53 232
398669 기사/뉴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 33 14:52 1,241
398668 기사/뉴스 [속보]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2 14:49 478
398667 기사/뉴스 2026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10월 6일~15일 1 14:48 248
398666 기사/뉴스 교사 ‘딥페이크’로 성착취물 제작·유포 고교생 2심서 징역 3년 선고 5 14:46 344
398665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2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형수 오열 214 14:34 15,538
398664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불송치 결정서’ 어디서 얻었나…재판장도 의문 9 14:33 688
398663 기사/뉴스 제주 제2컨벤션 10년만에 완성... K-POP 콘서트 개최 1 14:25 604
398662 기사/뉴스 [2보] 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16 14:12 1,873
398661 기사/뉴스 어미 북극곰이 다른 새끼를 입양... 허드슨만 45년 연구사상 13번째 희귀 사례 19 14:00 1,734
398660 기사/뉴스 민희진, 오늘(19일)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출연…“충격적 진실 직접 언급 예정” 53 13:57 1,770
398659 기사/뉴스 30년 만에 기준금리 '마의 벽' 넘은 일본 … 엔캐리 청산 현실화하나 13:49 636
398658 기사/뉴스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37 13:48 1,457
398657 기사/뉴스 사적 감정에 옛 동료 살해하려 한 중국인 긴급체포 1 13:47 898
398656 기사/뉴스 '무적 해병'은 '주사 이모' 없어도 돼…샤이니 민호, 겨울 산악 행군도 '낭만' 31 13:42 2,233
398655 기사/뉴스 민희진, 오늘(19일) 라디오 생방송 출연 "하이브 자회사 여론조작 폭로" 211 13:41 9,610
398654 기사/뉴스 영국 힙합 스타 센트럴 씨, 내년 3월 첫 단독 내한 공연 9 13:37 603
398653 기사/뉴스 [단독]종로 현대그룹빌딩에 '폭탄테러' 협박…"전직원 귀가조치" 12 13:36 1,511
398652 기사/뉴스 "전북 수산업, 새만금 사업으로 '19조 손실' 추산" 10 13:34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