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태국 ‘살인 원숭이’의 공포…집까지 침입해 60대 남성 살해
4,121 24
2025.12.10 18:25
4,121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89207?sid=001

 

최근 늘어나는 원숭이 개체 수로 인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태국 남부에서 야생 원숭이의 습격으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태국 아마린TV 등은 야라주에 거주하던 차이품 사응(63)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차이품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온몸에 수십 개의 물린 자국을 남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첫 발견자인 조카에 따르면 그는 벽에 기댄 채 쓰러져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말라붙은 혈흔과 사람·동물 발자국이 뒤섞여 있었다. 그는 손에 금속 막대를 쥐고 있었는데, 원숭이를 쫓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태국 롭부리시의 원숭이. 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 천장 구조물에 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가 앉아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로 볼 때 사망한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흔적은 없으며,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원숭이에게는 즉각 사살 명령이 내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원숭이가 최근 들어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사건 열흘 전에는 차이품의 어깨를 물기도 했으며, 며칠 전에는 한 가족이 원숭이 때문에 집을 떠나 피신하는 일까지 있었다. 주민들은 “원숭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암컷을 뒤쫓고,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처럼 원숭이 개채 수 증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태국 중부에 있는 롭부리시의 경우 ‘원숭이의 도시’라고 불리며 관광 산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원숭이 수백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2022년 원숭이들을 상대로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하며 개체 수 조절에 나섰다.
 
중국 첸링산에서도 최근 1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이 산 아래로 집단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관광객들이 대피소로 피신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7 12.11 21,4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38 기사/뉴스 샤이니 키, 10년 전 '박나래 주사 이모' 돌잔치 참석했다 … A씨 딸과 기념 사진도 찍어 70 20:18 6,330
397237 기사/뉴스 주말 전국에 ‘눈폭탄’ 쏟아진다…예상 적설량 최대 15㎝ 31 20:09 2,444
397236 기사/뉴스 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자녀…"인지 능력 안 좋아 그랬다" 7 19:22 725
397235 기사/뉴스 친구 구하려 바다 뛰어들었다 숨진 10대 의사자 인정 6 19:13 1,436
397234 기사/뉴스 일본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 최대 진도 4의 약간 강한 지진 7 19:13 1,441
397233 기사/뉴스 샤이니 키, '나혼산'·'놀토' 녹화 불참…"미국 투어 중" 7 19:08 2,429
397232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코인 채굴 강요…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 5 19:08 760
397231 기사/뉴스 KAIST에 '등산하면 받는 장학금' 등장…인증하면 연 150명 지원 9 19:07 1,231
397230 기사/뉴스 "당장 1억 어디서 구하나" 무너진 꿈...왕숙, 사전청약 30% '계약 포기' 7 19:04 2,708
397229 기사/뉴스 '순혈주의'는 옛말…태극마크 경계 허물다 4 19:03 743
397228 기사/뉴스 '암투병 끝 별세' 경비반장...모금 입주민들 "11년 지켜줘 감사했습니다" 15 19:00 2,160
397227 기사/뉴스 [단독] 쿠팡, '유출 악용' 보안키 직원 퇴사 10개월 뒤에야 회수 5 19:00 777
397226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희망퇴직 접수...만 40세부터 받는다 27 18:59 3,078
397225 기사/뉴스 평택 도심서 '말 두 마리' 질주 … 20분간 활보 소동 5 18:55 1,056
397224 기사/뉴스 [속보] 서귀포 인근 상선서 선원 5명 해상으로 추락…헬기로 전원구조 18 18:49 1,339
397223 기사/뉴스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 이상민, 1월 중 재판 마무리…이르면 2월 선고(종합) 18:47 174
397222 기사/뉴스 연명치료 1년 평균 1088만원 “환자도 가족도 고통” 18:46 612
397221 기사/뉴스 MBC, 총체적 난국 됐다…박나래·키 논란 터진 예능판→'시청률 꼴찌' 낙인찍힌 드라마국 [TEN스타필드] 9 18:46 1,121
397220 기사/뉴스 10·15 규제에도…경기 아파트 15억 ‘방어선’ 뚫렸다 18:44 461
397219 기사/뉴스 규제 안 먹히는 서울 아파트값 13 18:43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