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태국 ‘살인 원숭이’의 공포…집까지 침입해 60대 남성 살해
4,134 24
2025.12.10 18:25
4,134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89207?sid=001

 

최근 늘어나는 원숭이 개체 수로 인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태국 남부에서 야생 원숭이의 습격으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태국 아마린TV 등은 야라주에 거주하던 차이품 사응(63)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차이품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온몸에 수십 개의 물린 자국을 남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첫 발견자인 조카에 따르면 그는 벽에 기댄 채 쓰러져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말라붙은 혈흔과 사람·동물 발자국이 뒤섞여 있었다. 그는 손에 금속 막대를 쥐고 있었는데, 원숭이를 쫓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태국 롭부리시의 원숭이. 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 천장 구조물에 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가 앉아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로 볼 때 사망한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흔적은 없으며,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원숭이에게는 즉각 사살 명령이 내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원숭이가 최근 들어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사건 열흘 전에는 차이품의 어깨를 물기도 했으며, 며칠 전에는 한 가족이 원숭이 때문에 집을 떠나 피신하는 일까지 있었다. 주민들은 “원숭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암컷을 뒤쫓고,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처럼 원숭이 개채 수 증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태국 중부에 있는 롭부리시의 경우 ‘원숭이의 도시’라고 불리며 관광 산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원숭이 수백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2022년 원숭이들을 상대로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하며 개체 수 조절에 나섰다.
 
중국 첸링산에서도 최근 1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이 산 아래로 집단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관광객들이 대피소로 피신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9 12.11 23,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1,4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7992 정치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6 22:40 738
7991 정치 월~금까지 한 조에 두 시간씩 돌아가며 오후 6시에 끝나는 국힘 천막농성 1 22:10 420
7990 정치 진짜 안귀령 계엄날 영상 다시한번 보자 14 21:51 1,260
7989 정치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나타난 콩gpt국장 35 21:32 2,851
7988 정치 신임 주한가나대사의 '가나다'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21:32 1,317
7987 정치 내란당의 필리버스터 때문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4시간 지켜보는데 국힘 의원도 없고 텅텅 비어있음 이게 뭐하는거냐 7 21:16 1,099
7986 정치 “외국말 쓰면 유식해 보이냐”… ‘공공언어 허세’ 꼬집은 이재명 대통령 43 21:03 2,328
7985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12 20:06 1,931
7984 정치 [단독] 윤영호, 뇌물 시기·장소 특정 못해…"상황 잘 몰라" 진술도 23 20:04 865
7983 정치 이 대통령 “저희나라·대인배, 듣기 싫다” 언어 순화 교육 강조…“‘죄명’이라는 사람도 있다” 농담도 6 20:03 938
7982 정치 '尹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특검 불출석…대면조사 사실상 무산 3 20:00 206
7981 정치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어째야 하지..' 반응 보더니 37 19:55 3,698
7980 정치 24시간의 무제한 토론 지켜본 정성호 법무부 장관 25 19:41 2,817
7979 정치 제대로 된 대답 하나도 못해서 혼쭐나는 인천공항공사사장 11 19:37 1,507
7978 정치 코레일 부사장이 22년 말까지 납품하기로 되어있는게 150량이라고 말하는데 현재 110량만 들어와있으며 40량은 아직 안 들어왔고 23년에 들어오기로 한게 208량인데 30량 정도만 들어와있다고 함;; 54 19:28 2,526
7977 정치 대통령님ㅠ 너무 매운데요 43 19:25 3,523
7976 정치 李 대통령 "대규모 사기 아니냐"…철도차량 납품 지연 질타 10 18:55 762
7975 정치 철도 차량 주문받아 놓고 제작도 안하고 있는 업체에게 또 낙찰을 해주나? 전체금액 2~3조 중에 1조 이상을 선급금으로 지급해가면서? 31 18:52 1,881
7974 정치 4시간 넘는 업무보고에 지쳐버린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21 18:22 4,891
7973 정치 저희 나라? 대인배? 리터러시?…'언어 순화' 강조한 李대통령 40 18:18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