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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살인 원숭이’의 공포…집까지 침입해 60대 남성 살해

무명의 더쿠 | 12-10 | 조회 수 406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89207?sid=001

 

최근 늘어나는 원숭이 개체 수로 인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태국 남부에서 야생 원숭이의 습격으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태국 아마린TV 등은 야라주에 거주하던 차이품 사응(63)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차이품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온몸에 수십 개의 물린 자국을 남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첫 발견자인 조카에 따르면 그는 벽에 기댄 채 쓰러져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말라붙은 혈흔과 사람·동물 발자국이 뒤섞여 있었다. 그는 손에 금속 막대를 쥐고 있었는데, 원숭이를 쫓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태국 롭부리시의 원숭이. 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 천장 구조물에 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가 앉아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로 볼 때 사망한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흔적은 없으며,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원숭이에게는 즉각 사살 명령이 내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원숭이가 최근 들어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사건 열흘 전에는 차이품의 어깨를 물기도 했으며, 며칠 전에는 한 가족이 원숭이 때문에 집을 떠나 피신하는 일까지 있었다. 주민들은 “원숭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암컷을 뒤쫓고,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처럼 원숭이 개채 수 증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태국 중부에 있는 롭부리시의 경우 ‘원숭이의 도시’라고 불리며 관광 산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원숭이 수백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2022년 원숭이들을 상대로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하며 개체 수 조절에 나섰다.
 
중국 첸링산에서도 최근 1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이 산 아래로 집단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관광객들이 대피소로 피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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