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38,754 475
2025.12.10 16:50
38,754 475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8/0000986034?ntype=RANKING

 

(좌)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우)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JTBC 캡처.
(좌)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우)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JTBC 캡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화제를 모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미리 연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꼽히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오후 증인으로 출석해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 총구를 잡았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부대변인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계엄 당시 화제가 된 총기 탈취 상황을 언급하며 "사람인데 무섭지만,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말했다.

'최정예 특전사들과 대치했는데 두려운 생각은 안 들었는가?' 라는 진행자 질문에 안 부대변인은 "저도 사람인데 무서웠던 것 같다. 근데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계엄군 앞에 용감하게 맞설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만약 저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텐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셔서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회 출입이 있으니까 본회의장에 있는 본청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거기 오신 시민분들은 맨몸으로 오신 거다. 어딘가로 들어가실 수 없고 어디에도 숨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보다) 더 용감한, 정말 위대하신 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부대변인은 "계엄군 총구를 붙잡은 자신의 영상을 본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1 00:05 1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4,5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559 이슈 쿠팡의 산재 대응 문건이 있다고 함 00:24 317
2928558 유머 외향인들이 착각하고 있는 진짜 간택 2 00:24 306
2928557 이슈 아이돌 연애 프로그램 부활시킨 2세대 아이돌 00:22 643
2928556 유머 마트에서 소리지르는 금쪽이의 정체.. 2 00:20 842
2928555 유머 이 정도는 해야 아시시의 개다 1 00:20 478
2928554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X JAPAN 'Longing ~切望の夜~' 00:18 24
2928553 정보 코다 쿠미 2003년 노래 「real Emotion」방송 첫 가창 영상 1 00:16 67
2928552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허쉬” 00:13 222
2928551 이슈 전세계 절이 모여있는 네팔 룸비니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템플스테이가 가능하다는 한국절 (스압) 13 00:13 1,524
2928550 이슈 <티르티르> 방탄소년단 뷔 인터뷰 4 00:11 509
2928549 유머 날씨가 텐션 정해주는 풍선 근황 14 00:10 1,505
2928548 유머 택시탈때 이해 안되는 것 40 00:10 2,423
2928547 이슈 투썸에서 갤북 또는 삼성 노트북과 사진찍어 올리기 10 00:10 1,468
2928546 유머 교육과정평가원장을 사임시킨 트위터 1 00:10 1,052
2928545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코다 쿠미 'm・a・z・e' 1 00:09 27
2928544 이슈 이성열(인피니트) Special Single 【소행성 Asteroid】 MV Teaser 2 2 00:08 98
2928543 이슈 원더걸스의 노바디보다 늦게 태어난 08년생 남돌...twt 3 00:08 494
2928542 기사/뉴스 고구마인가 돼지인가 의견이 분분한 한국의 붉은박쥐 30 00:07 1,709
2928541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트와이스 “Heart Shaker” 2 00:07 82
2928540 유머 엄마 미안 7 00:06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