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38,563 474
2025.12.10 16:50
38,563 474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8/0000986034?ntype=RANKING

 

(좌)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우)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JTBC 캡처.
(좌)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우)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JTBC 캡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화제를 모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미리 연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꼽히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오후 증인으로 출석해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 총구를 잡았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부대변인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계엄 당시 화제가 된 총기 탈취 상황을 언급하며 "사람인데 무섭지만,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말했다.

'최정예 특전사들과 대치했는데 두려운 생각은 안 들었는가?' 라는 진행자 질문에 안 부대변인은 "저도 사람인데 무서웠던 것 같다. 근데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계엄군 앞에 용감하게 맞설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만약 저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텐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셔서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회 출입이 있으니까 본회의장에 있는 본청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거기 오신 시민분들은 맨몸으로 오신 거다. 어딘가로 들어가실 수 없고 어디에도 숨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보다) 더 용감한, 정말 위대하신 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부대변인은 "계엄군 총구를 붙잡은 자신의 영상을 본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7,1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4,5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88 기사/뉴스 고구마인가 돼지인가 의견이 분분한 한국의 붉은박쥐 14 00:07 545
397187 기사/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들 첫 재판…대체로 혐의 '인정' 12.10 142
397186 기사/뉴스 이진호 "박나래 '주사이모'=의료인NO→고졸 학력 '속눈썹 시술 전문가'…장도연·정재형과 전혀 무관"(연예뒤통령) 21 12.10 2,457
397185 기사/뉴스 박보검, 비흡연자 인증···허성태 "박보검 권유로 올해 금연 도전"('라디오스타') 8 12.10 1,392
397184 기사/뉴스 신성록, 12년 지나도 ‘카톡 개’ 똑같은 얼굴‥이모티콘서 튀어나온 비주얼(라스) 1 12.10 856
397183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판결에… 美 한인 찜질방들 초비상 36 12.10 1,993
397182 기사/뉴스 "실비 있으시죠?" 도수치료 이제 '내돈내산'으로 바뀐다 22 12.10 3,045
397181 기사/뉴스 TAG PR 공격목록에 민희진 포함 이슈 기사 정리& '하이브 관계자' 밝힌 내용 9 12.10 821
397180 기사/뉴스 내년부터 '먹는 샘물 무라벨' 의무화…가게 낱개 제품은 1년 계도 5 12.10 735
397179 기사/뉴스 박승원 광명시장,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사고 피해보상' 촉구 1 12.10 237
397178 기사/뉴스 허성태, 원빈 소지섭과 동갑이라고? 일동 리액션 고장(라스) 8 12.10 973
397177 기사/뉴스 “안귀령, 촬영 전 화장까지 하더라”…‘총기 탈취=연출’ 법정 증언 350 12.10 29,771
397176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10 12.10 2,426
397175 기사/뉴스 “사장님 밝고 친절했는데”…버려진 뼈 손님에게 대접한 중국인 점주 12.10 1,381
397174 기사/뉴스 인도 위 내달린 만취 운전에…목숨 잃은 '예비 쌍둥이 아빠' / JTBC 사건반장 4 12.10 466
397173 기사/뉴스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주택 보유'…시민단체 "정책 신뢰 흔들려" 15 12.10 718
397172 기사/뉴스 대전서 전국최초 3칸 굴절버스 달린다 11 12.10 2,533
397171 기사/뉴스 이번 국힘이 필리버스터 한 법안 -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자영업 생태계의 핵심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강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행위를 막고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 9 12.10 979
397170 기사/뉴스 “MSG 매일 먹는 치매환자, 안먹는 환자보다 기억력 향상” 20 12.10 2,355
397169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합의하러 간 날도 음주 상태, 노래방 가자더라" 28 12.10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