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도박 스캔들, TV 드라마 제작 -오타니 행세하는 녹취록 공개돼 충격 안겨 -'분노의 질주' 감독이 연출 맡는다

[더게이트]
'이건 넷플릭스 시리즈감이다.' 지난해 야구계를 충격에 빠트린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 당시 사람들이 했던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조만간 현실이 된다. 오타니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이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10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미즈하라의 도박 스캔들을 다룬 TV 프로젝트가 스타즈(Starz)에서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이온스게이트TV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미즈하라가 오타니로부터 수백억원을 훔쳐 도박 빚을 갚은 사건을 중심으로 다룬다. 국내에서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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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은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3월 ESPN이 미즈하라의 수백억원 횡령 사실을 처음 보도한지 두 달도 안 돼 라이온스게이트가 영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엔 사건의 전모가 다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제 미즈하라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더 많은 디테일이 공개되면서, 작품은 풍부한 소재를 확보하게 됐다.
공개 시기와 출연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가 당한 배신, 도박 중독과 거액 사기가 얽힌 이 사건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하다. 과연 제작진은 이 충격적인 실화를 어떻게 스크린에 담아낼까. 야구팬뿐 아니라 드라마 팬들의 관심도 쏠릴 수밖에 없다. 팝콘을 잔뜩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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