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23822?ntype=RANKING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과거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최근 박종진 전 채널A 앵커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서 과거 가세연에서 연예인 등을 공격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그러면서 "특정 연예인 하나 막 물어뜯어서 거의 재기 불능 상태 비슷하게 했던 건 김건모 씨"라면서 "김건모 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집중적으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심하게 했다.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하지만 연예인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해야 될 이유가 있나 싶다"라고 되돌아봤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김건모 씨도 혹시 이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시면 따로 만나서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건모는 2019년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가세연은 당시 A씨 주장을 처음으로 방송했습니다. 김건모는 결백하다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출연 중이었던 SBS TV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으며, 2022년에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법적 부부가 된 지 2년 8개월 만에 협의 이혼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진술과 증거를 조사한 검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21년 11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A씨는 즉각 항고했지만 사건을 검토한 서울고검은 재차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